[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는 10일 "충북의 도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개혁을 추진하고 있지만 속도가 느리다면 직무 유기에 해당할 수 있다"며 도정의 속도 향상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 간부 회의에서 "대한민국은 '빨리빨리'로 폄하되기도 하지만, 이는 우리나라의 산업 발전과 선진국 도약에 기여한 좋은 기질"이라며 "충청도가 '느리다'라는 인식은 현실과 다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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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김영환 충북지사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2025.03.10 baek3413@newspim.com |
그는 민선 8기 충북 도정이 개혁의 방향을 잘 잡고 있다고 평가하며, 개혁 속도의 조절에 대한 공무원들과의 논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또한 "문화의 바다 그랜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도청을 중심으로 많은 변화가 있지만, 속도가 지연되는 상황이 있다"며 "관공서에서 사업자의 요청에 요청대로 하세월 늘려주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되고 반드시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안전이 담보된다면 기업의 마인드로 공사 기간을 단축하면서 비용을 절감하고 도민 체감을 높여 주는 것이 공무원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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