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 지적재산권 통한 상생 도모
[영암=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영암군이 무화과 총채벌레 피해 방지 및 상품성 향상 기술을 중소기업 제품으로 산업화한다.
10일 영암군에 따르면 영암군농업기술센터는 두 중소기업과 무화과 연구성과 실용화 통상 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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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 기찬충이망. [사진=영암군] 2025.03.10 ej7648@newspim.com |
이번 계약으로 영암군이 2018년부터 연구해 온 무화과 봉지 씌우기 기술이 상용화된다. 해당 기술은 총채벌레 방지를 통해 무화과의 상품성을 높이는 물리적 해충 방제 기술로, 실용신안·의장 3종의 지적재산권을 포함한다.
특허에는 봉지 씌우기 재배방법, 과일보호용 봉지 디자인등록, 기찬충이망 상표등록이 있다. 이로 인해 전남의 비료 제조업체 와이엔바이오, 광주광역시의 ㈜마이크로자임은 2년간 기술사용료를 지불하고 이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기찬충이망을 제작, 무화과 농가에 실용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영암군은 농촌진흥청 공모 '2025 기술보급 블렌딩 시범사업'에 선정, 무화과 기찬충이망 보급 시범 사업을 통해 두 기업의 제품을 10개 농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정 영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통상실시권 계약이 중소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연구 성과가 무화과 산업 발전과 농가 소득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