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감독 현대모비스 조동현, LG 조상현 직행티켓 놓고 집안싸움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원주 DB를 꺾고 공동 2위에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DB를 93-84로 꺾었다. 25승 16패가 된 현대모비스는 창원 LG와 공동 2위가 되며 4위 수원 kt(25승 17패)를 0.5경기 차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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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이우석. [사진=KBL] |
서울 SK(34승 8패)가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이 걸린 2위 싸움은 이로써 더욱 치열해졌다.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과 LG 조상현 감독은 쌍둥이 형제간이다.
반면 6강 PO 진출을 노리는 6위 DB(19승 23패)는 7위 정관장(16승 25패), 8위 KCC(15승 27패)와 승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반에만 15점 5리바운드를 몰아친 포워드 이우석을 앞세워 48-35로 앞선 채 후반을 맞이했다. 3쿼터에선 게이지 프림이 9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들어 종료 7분여 전 이우석의 3점슛으로 20점 차까지 벌리며 낙승을 거뒀다.
DB는 올 코트 프레싱을 펼치며 공격에서는 오마리 스펠맨이 분전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현대모비스는 프림(21점), 이우석(18점), 이대헌(14점), 롱(13점), 박무빈(10점)이 골고루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DB에선 스펠맨(25점)과 이선 알바노(20점)가 분전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