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당내 일부 檢과 짜고' 이재명 발언 후폭풍...당 안팎 연일 비판

기사입력 : 2025년03월07일 10:17

최종수정 : 2025년03월07일 10:24

박용진 "동지·지지자 상처 덧내는 발언"
김두관 "지난 일이라고 퉁치고 넘길 일 아냐"
권성동 "숙청·정치보복이 정치인 이재명 민낯"

[서울=뉴스핌] 한태희 신정인 윤채영 기자 =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가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일부 의원을 겨냥한 발언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비명계(비 이재명계)' 민주당 정치인들은 연일 이 대표가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정적으로 숙청하려는 '이재명 민낯'이라고 몰아세웠다.

박용진 민주당 전 국회의원은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표가) 저를 비롯해 당내 다양한 분들을 만나 통합 메시지를 내다 돌연 지난 일을 두고 논란을 자초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고 꼬집었다.

박 전 의원은 "무엇보다도 지난 총선에서 낙천과 배제 고통을 겪으면서도 당을 떠나지 않고 민주당 승리를 위해 작은 역할도 마다하지 않으려하는 동지들과 그 지지자들 상처를 덧내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국민과 민주당의 압도적 승리를 위해서 이번 일로 벌어진 갈등과 분열이 더 커지지 않도록 이재명 대표의 해명과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관 전 민주당 의원도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 뉴스쇼'에 출연해 이 대표 발언과 관련해 "통합 행보로 가야 되는 게 맞는데 왜 들춰냈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이재명 대표가 다 지난 일이라고 퉁치고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진실되게 당원과 국민들에게 솔직하게 사과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게 본인한테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국민의힘도 연일 이 대표를 비난하고 나섰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숙청과 정치보복, 정치공작, 말 바꾸기가 정치인 이재명 민낯"이라며 "정치인 이재명 머릿속에는 망상이, 가슴 속에는 복수심이 가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5일 유튜브 방송 '매불쇼'와의 인터뷰에서 2023년 본인 체포 동의안에 찬성한 비명계 전직 의원들을 향해 "다 맞춰보니까 검찰이 당내 일부하고 짜고한 짓"이라고 말했다. 당시 체포 동의안에 찬성을 표한 의원들을 향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도 말했다.

검찰은 2023년 9월 이 대표에게 백현동 용도변경 논란 건, 김성태와 안부수의 대북송금 혐의 사건, 2018년 허위사실공표 혐의 사건에 대해 영장을 청구했다. 국회법에 따라 체포동의안이 표결에 들어갔다.

재석 295인 중 가결 149인, 부결 136인, 기권 6인, 무표 4인으로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재석 의원 과반이 찬성해 체포동의안은 가결됐다. 법원의 영장 실질심사에서 기각되며 체포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3.05 pangbin@newspim.com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