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씰리코리아의 글로벌 본사인 템퍼 씰리 인터내셔널(Tempur Sealy International, 이하 TSI)이 지난 2월 5일, 미국 최대 매트리스 전문 소매 업체인 '매트리스펌(Mattress Firm)'을 인수하며 세계 최대 침구 제조업체에서 세계 최대 침구 전문 기업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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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퍼 씰리 인터내셔널, '매트리스펌' 인수로 글로벌 침구 시장 영향력 확대 [사진=템퍼] |
이번 인수로 TSI는 솜니그룹 인터내셔널(Somnigroup International, 이하 SGI)로 기업명을 변경했다. 미국 내 2000개 이상의 매장을 확보하며 글로벌 침구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인수가 SGI의 글로벌 매트리스 업계 내 지위를 크게 강화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제조와 소매를 아우르는 수직 계열화를 통해 제품 생산부터 판매까지의 전반적인 공급망을 통합하고 보다 강력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이다. TSI의 매트리스펌 인수 금액은 약 50억 달러(약 7조2000억원) 규모로 진행됐다.
SGI 템퍼 씰리 CEO 스콧 톰슨(Scott Thompson)은 "솜니그룹 인터내셔널이 혁신적인 제조 역량과 광범위한 판매 채널을 갖춘 선도적인 글로벌 침구 회사로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되었다"며 "이번 합병은 제품 혁신을 촉진하고 고객 구매 경험 개선 및 고품질 제품 출시를 더욱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uni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