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멕시코·캐나다(USMCA) 협정 품목에 대한 25%의 관세 부과를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일 발효된 관세의 1개월 면제 품목의 범위를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같은 품목에 USMCA 준수 상품이 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트닉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멕시코, 캐나다 협정 아래에 있었다면 관세 면제를 받게 될 것"이라며 "그것 밖으로 나가려고 한다면 그것을 당신의 위험을 감수하고 하는 것이고 오늘은 그러한 대가를 치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산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1개월 면제한다고 밝혔다. USMCA에서 정해진 대로 부품의 75%가 북미에서 제조되는 경우 관세를 한 달간 면제하기로 한 것이다.
이날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에 부과하기로 했던 관세를 오는 4월 2일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다만 이 같은 유예는 트럼프 정부가 상호 관세를 발표하는 내달 2일까지 지속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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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3.07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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