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381.10(+39.14, +1.17%)
선전성분지수 10898.75(+189.29, +1.77%)
촹예반지수 2234.69(+44.33, +2.02%)
커촹반50지수 1121.58(+37.76, +3.48%)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6일 중국 증시는 3일째 상승했다. 중국이 발표한 재정 정책과 통화 정책, 부양책 등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증시가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17% 상승한 3381.10, 선전성분지수는 1.77% 상승한 10898.75, 촹예반지수는 2.02% 상승한 2234.69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국무원이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식에서 행한 정부 공작 보고(업무 보고)에 대해 호평이 나오고 있다. 팡정(方正)증권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정부 공작 보고에서 발표된 정책들은 자본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중국 증시는 지속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이퉁(海通)증권은 "공작 보고에서 초장기 특별 국채 발행 금액으로 은행 자본금을 보충하고, 특별 채권 발행 금액으로 부동산 시장을 살리고, 신흥 산업과 관련된 인프라 건설을 늘린다고 밝힌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궈타이쥔안(國泰君安)증권은 "공작 보고는 항공우주, 드론, 바이오, 양자 기술, 6G 등 미래 산업 발전을 언급했다"며 "올해 과학 기술 관련 주가 증시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진(中金)공사는 "하반기 증시 성과가 상반기보다 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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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6일 추이 |
이날 특징 주로는 기술주들이 대거 상승했다. AI(인공지능) 관련 주는 신카이푸(新開普), 쿠터즈넝(酷特智能), 둥롼지퇀(東軟集團) 등 10여 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타이하오커지(泰豪科技), 커화수쥐(科華数据) 등 10여 개의 데이터 센터 관련 주도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으며, 휴머노이드 관련 주도 10여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전인대에서 과학 기술 발전을 강조하며, 혁신의 주체는 기업이라는 발언을 내놓은 영향으로 테크 주가 대거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진핑 주석은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 장쑤(江蘇)성 대표단의 회의에 참석해 "과학 기술 혁신과 산업 혁신이 새로운 질적 생산성을 발전시키는 기본 경로"라며 "과학 기술 혁신 추진을 위해서는 과학 기술 인재가 창출해 낸 성과들을 실질적인 생산력으로 전환해 내야 한다"고도 발언했다. 이어 "혁신의 주체는 기업이며, 기업의 지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위안화 기준 환율을 달러당 7.1692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7.1714위안) 대비 0.0022위안 내린 것이며, 위안화 가치로는 0.03%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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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
ys174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