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정부가 예멘 후티 반군을 '해외 테러 조직'으로 지정했다.
미 국무부는 4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후티의 활동은 중동의 미국 민간인과 군인의 안위와 우리의 가장 가까운 지역 파트너들의 안전, 전 세계 해상 무역의 안정을 위협한다"며 이 같은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성명은 "미국은 합법적인 국제 비즈니스 관행이라는 명목으로 후티와 같은 테러 조직과 교류하는 어떤 나라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 같은 후티 테러 조직 지정은 예멘의 인도주의적 위기의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국제 사회의 우려를 낳고 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 같은 지정은 인도적 지원과 민간인이 핵심 대화와 서비스에 상업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포함해 적절한 안전장치 및 보장과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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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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