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은 0.222로 내려갔지만 출루율은 0.444로 상승
다저스 김혜성, 피츠버그 배지환은 시범경기 결장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이틀 연속 무안타에 그쳤지만 출전한 4경기에서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222로 내려간 반면 출루율은 0.444로 상승했다.
이정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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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
이정후는 첫 타석에서 홈런성 타구를 날렸다. 1회초 1사 2루에서 브라이스 밀러를 상대로 날린 타구는 펜스 앞에서 우익수에게 잡혔다. 아쉽게 홈런을 되지 않았지만 워낙 비거리가 난 타구여서 2루 주자가 3루까지 갈 수 있는 진루타가 됐다.
두 번째 타석인 3회초 2사 1, 2루에선 에두아르드 바자르도를 상대로 삼진 아웃을 당했다. 6구째 슬라이더를 지켜봤으나 스트라이크 아웃 판정을 받았다.
1-1로 동점을 만든 5회 1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선 일본인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를 맞아 네 번이나 파울을 치는 등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사 1, 2루에서 루이스 마토스가 가운데 담장을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날렸고, 1루 주자 이정후는 홈까지 내달렸다. 이어 브렛 와이슬리의 2루타가 터지면서 샌프란시스코는 4-1로 달아났다.
이정후는 5회 공수교대 후 경기를 마무리했고, 샌프란시스코는 6-4로 승리했다.
타율이 0.083으로 떨어진 LA 다저스 김혜성은 이날 콜로라도와 경기에 결장했다. 0-2로 패한 다저스는 시범경기에서 2승 6패를 거뒀다. 피츠버그 배지환 역시 미네소타와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피츠버그는 12-1로 대승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