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김종원의 국방인사이드] 북한 핵탑재 전략순항미사일 실전배치 시사…주일미군 전략자산 타격 의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북한 "전략순항미사일 부대들,
화력임무수행 숙달 훈련" 공개
3년 5개월 '시험발사' 단계 거쳐
일선 부대 전력화 실전배치 분석
한반도 미군 전력 투사 억지 관측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북한이 지난 26일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했다고 28일 보도했다.

북한은 이날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북한군 서부지구 미사일연합부대가 26일 오전 서해 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미가 오는 3월 10일부터 연례적인 자유의 방패(FS·프리덤 실드) 연합 연습 실시를 앞둔 상황에서 핵무기를 과시하는 핵무력 시위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가 11월 7일 충남 안흥지역 사격장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현무-II(사진)를 발사했다. 200km를 비행해 남쪽 해상의 가상표적을 정확히 명중했다. 군(軍) 당국은 북한 도발 원점을 정밀 타격하는 의지와 능력을 과시했다고 말했다. [사진=합참]

◆美 전략자산 전개·한미 훈련에 무력시위

한미는 지난 2월 20일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후 첫 미국의 확장억제(핵우산) 전략자산 B-1B 전략폭격기를 한반도 상공에 전개해 한미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했다. 이에 대한 반발 성격도 있어 보인다.

미 공군의 초음속 스텔스 전략폭격기 '죽음의 백조' B-1B 랜서는 북한이 가장 민감해하는 미군의 전략자산이다.

북한은 그동안 '시험발사'라고 발표했지만 이번에는 '발사훈련'이라고 언급했다. 

북한 주장대로라면 지난 3년간의 지상과 수중 시험발사를 통해 전략순항미사일을 일선 부대에 전력화해 실전배치 운용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발사 훈련의 목적이 임의 공간에서 반격 능력과 각이한 핵운용 수단들의 준비 태세를 알리고 국가 핵억제력의 신뢰성을 과시하며 전략순항미사일 부대들을 불의적인 화력임무수행에 숙달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략순항미사일 부대들의 화력임무 수행 숙달'이라는 북한 언급이 사실이라면 '시험발사' 단계를 마치고 실전 배치를 통한 숙달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전략순항미사일들이 7961~7973초간 1587㎞의 타원형 궤도를 따라 비행해 표적을 명중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그동안 시험 발사했을 때 발표한 제원·성능과 똑같다. 

◆일선 군부대 숙달 훈련…핵무력 과시 의도

훈련을 참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발사 훈련 결과에 만족하며 핵억제력 구성 부분들의 신뢰성과 운용성을 지속적으로 시험하고, 그 위력을 과시하는 것 자체가 전쟁 억제력의 책임적인 행사로 된다"고 언급했다.

무기체계 권위자인 권용수(해사 34기) 국방대 명예교수는 "북한 발표 내용 중 '각이한 핵운용 수단들의 준비태세를 알리고 국가 핵억제력 신뢰성을 과시하며 전략순항미사일 구분대들을 불의적인 화력 임무 수행에 숙달시키는 것'이라는 대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권 명예교수는 "북한의 전략순항미사일이 명확히 전술핵 탑재용이고 운용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심각한 위협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권 명예교수는 "북한의 전략순항미사일은 2021년 9월 처음 시험 발사한 지 이미 3년이 경과했고 이번 포함 15차례 이상의 시험 발사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지난 1월 26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김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해상(수중) 대(對) 지상 전략순항 유도무기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발사된 전략순항미사일들은 7507~7511초간 1500㎞의 비행구간을 타원과 8자형 궤도를 따라 비행해 표적을 명중 타격했다"고 말했다.

당시 권 명예교수는 "코드명이 없는 것을 보면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불화살-3-31형'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권 명예교수는 "2023년 9월 진수한 '전술핵공격잠수함 김군옥영웅함'에 탑재하기 위한 수직발사용 개량형 SLCM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었다.

◆50m 이하 낮은 고도 비행, 탐지·추적·요격 힘들어 

북한은 2024년 4월에는 "미사일총국이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라-3형' 초대형 전투부 위력 시험과 신형 반항공미사일 '별찌-1-2형'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권 명예교수는 "미사일 코드명이 전력화 직전 단계에서 임무와 타격 대상에 따라 부여하는 것을 고려할 때 사거리 1500km급 화살-1형 전력화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었다. 

북한이 그동안 발표한 화살 계열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은 1500km급 화살-1형, 1800~2000km급 화살-2형, 2000km급 화살-3형 3종류가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전략순항미사일은 지상발사용(LACM)과 해상 함정발사용(ASM), 잠수함발사용(SLCM) 크게 3가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9차례 이상 화살 계열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에 대한 시험발사를 감행했다. 2024년에도 6차례 이상 시험 발사를 했다.

북한은 전술핵을 탑재하기 위한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을 2021년 9월 1500km 첫 발사에 이어 2022년 1월 1800km, 10월 2000km를 시험 발사했다.

2023년 2월부터는 사거리 1500km 화살-1형, 1800km~2000km 화살-2형으로 추정되는 이름을 공개하기도 했다.

2023년 3월에는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SLCM) '불화살-3-31형'을 첫 시험 발사했다.

◆주일미군 정밀타격…미군 한반도 전력 투사 억지 전략 

2022년 10월 이동식 발사대(TEL)에 이어 2023년 2월 지상, 3월 잠수함, 올해 들어 SLCM 개량형까지 쏜 것은 지상과 수중에서 언제 어디서든지 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전략순항미사일은 핵을 탑재해 공격하는 개념으로 1000~2000km를 날아간다.

북한이 쏜 전략순항미사일이 50m 이하 낮은 고도로 비행한다면 사실상 탐지와 추적, 요격은 불가능하다. 

권 명예교수는 "북한은 전략순항미사일 실전배치 운용을 통해 주일 미군기지를 정밀 타격할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한반도 안에서 미군의 전력 투사를 억지하고 항모를 중심으로 하는 연합군 증원 전력의 한반도 진입을 제한하는 반접근/지역거부(A2/AD) 전략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핵탄두를 탑재한 전략순항미사일이 사전 노출이 되지 않고 탐지가 어렵고 요격하기 힘들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한 북한 의도로 관측된다. 

북한의 이번 발표는 전략순항미사일 개발 3년 5개월 만에 전력화를 마치고 실전배치해 운용단계에 들어가 숙달훈련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