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일~12월 1일 신분 변동 공직자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여당 정치인 출신으로 지난해 11월 임명된 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수시 재산신고 현직 대상자 중에서 가장 많은 151억6604만원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강 사장을 포함한 전·현직 정부 공직자 63명에 대한 재산 변동 내역을 관보에 게재했다. 이번 공개 대상은 지난해 11월 2일부터 12월 1일까지 신분 변동이 있었던 고위 공직자 및 퇴직자다.
![]() |
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사진=한국남동발전 홈페이지 |
강 사장은 한국남동발전 창사 이래 처음으로 국회의원(국민의힘) 출신 사장으로 임명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LG전자, 금속공업사를 거쳐 19대와 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2대 총선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강 사장은 본인과 배우자, 자녀 명의로 된 경남 창원시 성산구 소재 토지를 11억6899만원에 신고했다. 건물은 총 33억5095만원을 신고했다. 강 사장 본인 명의의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 소재 연립주택으로 4억7500만원을, 상가는 1억2654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강 사장의 배우자는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소재 공장으로 21억5998만원과 서울 종로구 명륜2가 아파트 전세권으로 5억88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예금은 총 53억1284만원을 신고했다. 강 사장 본인이 44억3852만원을, 배우자가 8억2733만원, 장남은 4698만원이었다.
증권으로는 비상장주식인 일진금속공업을 강 사장 본인이 19만주, 배우자가 28만주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신고했다. 비상장주식 등 증권 평가액은 총 51억9047만원이다. 가상자산으로는 장남이 리플, 비트코인 등으로 2630만원을 신고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재산으로 총 71억5821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로 된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 등을 포함해 건물로 총 40억960만원을, 예금으로는 총 26억9442만원을, 상장주식으로는 1억8317만원을 신고했다.
박선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은 재산으로 총 63억2455만원을 신고했다. 박 원장 본인 명의로 된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소재 목장용지 등을 포함한 토지로 총 6억1315만원을, 건물 73억원, 예금 7억5026만원, 증권 1억7328만원, 채무 29억9815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한편 퇴직자 중에서는 이종엽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이 가장 많은 89억6057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김회천 전 남동발전 사장의 재산 신고액은 44억9387억원이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