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세종 등 전국 확산...지역 상생 모범사례로 주목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가 올해 '일하는 밥퍼 사업'을 역점으로 추진 중인 가운데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경북도에 이어 이날 세종시 관계자들이 충북을 방문해 사업을 직접 견학했다.
이번 방문은 '일하는 밥퍼'가 전국적인 혁신 모델로 인정받고 있는 상황에서 세종시가 이 사업을 자체 복지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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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내덕동 일하는 밥퍼 신규 사업장을 방문한 김영환 충북지사. [사진=뉴스핌DB] |
이들은 이날 충북도청 노인복지과를 방문해 추진 배경과 성과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에 크게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청명원, 청주서원노인복지관, 두꺼비시장 등 도내 3곳의 작업장을 방문해 사업 진행 현장과 참여자들을 직접 확인하며 이해를 깊게 했다.
세종시 노인장애인과 관계자는 "충북의 '일하는 밥퍼'는 어르신과 취약 계층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최고의 정책"이라며 세종시도 이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하는 밥퍼 사업'은 기존 60세 이상 어르신 대상에서 장애인까지 참여 범위를 넓혔으며 2025년 2월 25일 기준으로 도내 66개소에서 15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효과와 혁신성을 인정받으면서 서울, 충남, 경남 등 타 지역에서도 높은 관심을 끌며 각 지역 관계자들이 충북을 방문하거나 정책 자료를 요청하는 등 벤치마킹 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