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증권은 26일 에스오에스랩에 대해 올해 하반기 현대차향 이동형 로봇 매출 시작 및 흑자 전환이 기대되며 Level3 수준의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등 AI 로봇의 상용화로 신규 수주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에스오에스랩의 라이다는 현대차 로봇 사업부인 로보틱스랩과 MOU 체결로 최우선 순위 채택 협약을 맺었다"며 "현대차 Mobed기반 이동형 로봇에 2025년 하반기에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며 초기 생산 목표는 1~2천대로 로봇 1대당 2개 라이다가 탑재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로봇 매출과 더불어 상반기 공항 관제 센터 매출 등으로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최대 200% 증가한 150억원을 달성하고 하반기에는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며 "그 외, 글로벌 로봇 회사와 라이다 공급을 협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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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오에스랩 로고. [사진=에스오에스랩] |
또 임 연구원은 "Level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 도입 가속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수출 금지 제한 목록에 라이다가 포함됐다"며 "라이다 업체 중에서는 루미나와 에스오에스랩의 관련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라이다 업체 중에서는 루미나와 에스오에스랩만 엔비디아 자율주행 플랫폼인 Orin과 호환이 가능하다"며 "엔비디아 플랫폼과 파트너쉽을 체결한 많은 Legacy 업체들이 인지에 센서퓨전을 선택하게 되면 에스오에스랩에게는 글로벌 시장점유 확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2026년에 50만대 규모로 에스엘을 통해 북미 완성차업체를 대상으로 그릴과 램프에 매몰형으로 라이다 제품을 납품 예정"이라고도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