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에인절 인(미국)이 무려 11타나 줄이며 맹추격해온 이와이 아키에(일본)를 따돌리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뒀다.
에인절 인은 23일(한국시간) 태국 파타야 촌부리의 시암CC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 최종일에서 보기 없이 버디 7를 낚아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8언더파 260타가 된 엔젤 인은 이와이 아키에(최종 합계 27언더파 261타)를 1타 차로 누르고 2023년 10월 뷰익 LPGA 상하이에서 첫 승을 거둔 후 1년 4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우승 상금은 25만5000달러(약 3억600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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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 인. [사진 = 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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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이 아키에. [사진 = LPGA] |
준우승한 루키 이와이는 두 번째 출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윤이나와의 신인왕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갔다. 이번 대회는 작년 CME 포인트 기준 상위 80위 안에 든 선수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졌으나, 이와이는 스폰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나섰다.
김아림은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단독 6위에 올랐다. 지난달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김아림은 올 시즌 출전한 2개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했다.
이 대회에서 3번 우승한 '파타야의 여왕' 양희영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 노예림(미국) 등과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유해란은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14위, 임진희는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은 9언더파 279타로 공동 26위, 안나린은 6언더파 282타로 공동 33위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3언더파 285타로 김효주, 이미향 등과 공동 45위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은 21언더파 267타로 단독 3위, 지난해 우승자 패티 타와타나낏과 모리야 쭈타누깐(이상 태국)은 나란히 19언더파 269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