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일본인 강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23·LA 다저스)가 최근 결혼한 사실을 깜짝 발표했다.
사사키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며칠 전 평범한 여성과 혼인 신고를 했다"라며 "새로운 시작이라 기대와 결혼이 가득하다. 열심히 살 테니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이어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 많다. 야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은 주위에서 만들어 주는 것이다"라면서 "나에게 매우 중요한 사람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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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데일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투구 연습 중인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 2025.02.22 zangpabo@newspim.com |
사사키의 결혼 발표는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해 2월 29일 스프링캠프에서 결혼을 발표한 지 꼭 1년 만이다.
오타니도 시즌 개막을 앞두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결혼 사실을 발표했다. 오타니는 아내가 누구인지 공개하지 않다가 개막전이 열리는 한국으로 떠나기 직전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비행기 앞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사키는 오타니,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일본인 선배들에게조차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결혼 소식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MLB닷컴을 통해 "사사키에게 여자 친구가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며 "결혼 선물은 아내를 직접 보고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사키는 3월 19일 도쿄에서 열리는 다저스의 개막 두 번째 경기에 선발로 출전할 예정이다. 로버츠 감독은 시범경기 출전 날짜에 대해선 여전히 밝히기를 거부했다. 그는 "다음 주 중반쯤이 될 것"이라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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