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B'에 대해서는 "대통령 돌아와 국정 정상화 기대"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보수진영 대권주자로 꼽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21일 '윤석열 대통령 복귀 후 2차계엄' 우려에 대해 "그건 아닐 것 같다"고 잘라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 안전 점검 당정협의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계엄을 선포하고 온갖 욕을 먹고, 저렇게 고생한 분이 나와서 (2차)계엄은 아닐 것 같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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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안전점검 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2.21 pangbin@newspim.com |
일각에서 제기되는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기각 후 2차 계엄' 우려에 대해 김 장관은 "그건 아닐 것 같다"며 "그런 우려는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장관은 "탄핵이 되든 안되든 국론 분열이 우려된다"면서 "어떻게 잘 수습하고 통합하느냐에서 굉장한 어려움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 예방, 잦은 국회 방문 등 정치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해석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기자들을 왜 만나냐, 정치 아니냐는 말을 하는 분들도 있다"면서 "기자를 만나는 건 국민을 만나는 심정으로 만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석은 자유지만, 너무나 편향되게 하는 것에 대해서는 국론 분열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대통령 탄핵 인용을 가정한 '플랜B' 준비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며 반대했다. 그는 "대통령이 돌아오셔서 국정이 빠른 시간 내에 안정을 찾고 정상화되는 것을 기대하고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중도층 이탈 우려에 대해서는 "당(국민의힘) 지지도가 지금 많이 나오는 거 아니냐"며 "국민의힘이 중도층과 거리가 멀다는 말은 처음 듣는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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