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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까지 뛰어든 단체급식 업계...판도 변화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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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호텔, 아워홈 인수에 8700억 베팅...지분 58.62%에 8700억 투입
한화 삼남 김동선 부사장 주도...실사 때 전국 사업장 직접 둘러보고 시식도
1위 삼성웰스토리와 치열한 경쟁 예고...범LG가 급식물량 이탈이 관건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한화그룹이 5년 만에 아워홈을 품에 안자 단체급식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자금 8700억원을 들여 단체급식 시장에 재진출함에 따라 업계에 미칠 여파에 주목하고 있다. 

한화는 단체급식, 식자재 유통 사업과 푸드테크를 결합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단체급식 1위 사업자인 삼성웰스토리와의 치열한 경쟁도 예고하고 있다. 다만 변수는 범(汎)LG일가의 급실물량 이탈이다. 범LG가의 급식 물량이 이탈할 경우 업계 판도가 뒤집힐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아워홈 본사 전경. [사진= 아워홈]

◆ 한화, 아워홈 최대 지분 확보에 8700억 투입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이하 한화호텔)는 최근 아워홈 경영권을 확보하며 단체급식 시장에 재진출했다. 지난 2020년 단체급식·식자재 유통 사업부문인 '푸디스트'를 사모펀드 운용사(PEF)인 VIG파트너스에 매각해 시장에서 철수한 지 5년 만이다.

앞서 한화호텔은 지난 11일 아워홈의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과 장녀인 구미현 회장, 직계 비속 2명의 지분 58.62%를 8695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시장에서 아워홈의 기업가치는 1조5000억원으로 평가된다. 

이번 인수는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한화호텔은 일차적으로 아워홈 지분 50.62%를 확보하고 구본성 전 부회장이 보유한 8.0%의 지분은 일정 기한 안에 제3자를 통해 추가 매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화는 아워홈 지분 인수를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우리집에프앤비'를 설립한다. 양수 계약일은 오는 4월 29일이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이 빅딜을 주도한 인물은 김승현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 부사장이다. 김동선 부사장은 식음료 사업 확장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아워홈 경영권 인수를 위한 실사에 직접 참여하는 열의를 보였다.

실사에는 아워홈 전국 모든 공장과 물류센터 등이 포함됐는데, 김 부사장은 전국 23개 사업장을 전부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아워홈은 현재 경기 안산·용인, 충북 음성·제천, 충남 계룡, 경북 구미 등에 총 9개 공장을 운영 중이다.

김 부사장은 전국 14개 물류센터도 둘러봤다. 아워홈은 경기 안산·용인·광주, 충북 음성·제천·청원, 충남 계룡, 경북 구미, 경남 양산, 광주, 제주 등에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사정에 밝힌 한 관계자는 "김 부사장이 아워홈 생산 시설을 둘러본 것을 직원들도 전부 몰랐다. 회사 주요 인사들과 함께 김 부사장이 아워홈 공장과 물류센터를 거의 돌아본 것으로 안다"면서 "김 부사장이 10여곳에 달하는  급식 사업장도 직접 방문해 시식을 해본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실제 김 부사장이 방문한 아워홈 급식업장에는 서울 역삼동 GS타워, 여의도 LG트윈타워 등이 포함됐다. 그만큼 김 부사장이 아워홈 인수에 진심이라는 것을 방증한다. 

◆ 삼성·CJ·현대 등 대기업 시장 장악..지각 변동 '촉각'

한화가 단체급식 시장에 뛰어든 것은 고물가 여파로 사내 급식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식자재 유통, 컨벤션 사업으로까지 확장이 가능해 미래 성장성이 장담되며 '블루오션(Blue Ocean)'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란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국내 단체급식 사업은 '레드오션(Red Ocean, 사양산업)'으로 여겨져 왔다. 단체급식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 확산 여파로 기업들이 재택으로 전환하는 등 비대면 경제 활동이 증가하면서 급식 수가 감소하며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러다 최근 들어 분위기가 반전됐다. 단체급식 시장은 다시 호황기를 맞고 있다. 실제 지난해 단체급식 주요 업체인 삼성웰스토리, CJ프레시웨이, 현대그린푸드는 모두 외형 성장을 이뤘다. 아워홈을 포함한 단체급식 업계 빅4는 국내 단체급식 시장에서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단체급식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인 삼성웰스토리는 지난해 매출 3조원을 넘겼다. 지난해 매출은 3조11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 성장세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22%를 늘어난 157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웰스토리는 단체급식 비중이 60% 달한다. 삼성 관계사 구내식당은 물론, 현재 SK하이닉스, CJ제일제당,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대형 고객사를 여럿 보유하며 사세를 확장해 온 단체급식 1위 사업자다.

CJ프레시웨이도 지난해 매출 3조2248억원을으로 전년 같은 기간 4.9% 신장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3% 줄어든 940억원이었다. 납품 고객사의 경영 악화 영향으로 소스 등 제조 분야의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역성장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유통 부문의 매출 비중이 커 제조 부문 판매 부진이 이익 감소에 크게 작용했다. 단체급식 매출 비중은 20%가량에 그친다.

같은 기간 현대그린푸드는 매출 2조2075억원, 영업이익 88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4.0%, 7.8%씩 증가한 수준이다.

비상장사인 아워홈은 아직 지난해 실적 발표 전이다. 그간 매출 추이를 보면 지난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갔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연도별로 보면, 아워홈의 매출은 ▲2021년 1조7408억원 ▲2022년 1조8354억원 ▲2023년 1조9835억원으로 매년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다. 아워홈의 단체급식 매출 비중은 업계에서 가장 높은 70%로 추정된다.

한화푸드테크 R&D센터에서 서종휘 한화로보틱스 대표이사(사진 왼쪽부터),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 이종승 한화푸드테크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푸드테크]

이처럼 단체급식 업체들이 외형 성장세를 보이자 새로운 경쟁자들이 시장에 진입하며 최근 경쟁은 한층 가열된 분위기다. 지난해 사조그룹이 VIG파트너스로부터 푸디스트를 인수해 단체급식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기에 대기업인 한화그룹까지 경쟁에 가세하면서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한화가 아워홈을 품고 업계 판도를 뒤흔들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한화호텔은 단순히 급식시장 진출을 넘어 푸드테크와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 엿보인다.

김 부사장은 궁극적으로 식음 사업, 푸드테크, 외식업까지 아우르는 '푸드 비즈니스' 구축을 목표로 한다. 2022년 한화갤러리아에 합류한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그룹의 신(新)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중책을 맡으며 식음료 사업에 공을 들여 왔다.

기존 사업과 아워홈 연계 방안은 다양하게 거론된다. 과거 푸디스크를 운영한 한화는 급식뿐만 아니라 식자재 유통 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갖고 있는 만큼 한화의 호텔·레저 식음업장에 식자재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다. 또 자체 생산·물류센터를 갖추고 있어 식자재 유통에 드는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지난해 2월엔 한화호텔의 외식 부문 자회사 '더테이스터블'의 사명을 '한화푸드테크'로 변경하고 같은 해 3월 '로봇피자'로 알려진 미국 스텔라피자를 인수하기도 했다. 또 한화푸드테크와 한화로보틱스와의 시너지를 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를 들면 한화가 아워홈을 인수한 이후 급식 사업장에 로봇을 설치해 비용 효율화를 꾀하는 한편, 식자재 유통 부문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고도화해 날씨, 시기에 따른 수요 예측 등을 도입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다만 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은 범LG가의 급식물량 이탈이다. 아워홈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범LG가의 사내 급식물량을 따왔다. 한화 계열사 급식 수요를 통해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겠지만, LG계열 물량에는 못 미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아워홈의 시장 점유율 하락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급식 업계의 한 관계자는 "범LG가의 급식물량이 업계 1위, 2위를 가르는 변수가 될 것"이라면서 "범LG가 급식물량을 그대로 안으면서 한화그룹 수요까지 흡수한다면 사업자 1위로 올라설 수도 있겠지만, 범LG가 물량이 대거 빠진다면 2위 자리도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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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희소성 쇼크 몰려온다 *자금 풍요의 시대가 저물고 자금쟁탈의 시대가 도래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자금을 공급하던 주체들의 돈줄기는 저마다의 사정으로 가늘어지고 있다. 그 반대편에선 천문학적 부채를 안고 있는 주요국 정부들의 재정 차입 수요와 인공지능(AI) 기술혁명의 물결에 올라타려는 기업들의 투자 붐으로, 민·관의 자금조달이 봇물을 이룬다. 인플레이션 유령을 떨치지 못한 중앙은행들은 참전을 꺼리고 있다. 다음 ①~⑤편에서는 '과잉저축 시대'의 종언과 '대(大)차입 시대로 전환'을 불러온 동인과 이것이 자산시장에 갖는 함의를 짚어본다. ⑥~⑨편은 미래 매출과 수익을 담보로 자금조달 각축전을 벌이는 AI업계의 최근 동향과 이들의 부채 폭식이 초래할 금융 측면의 위험, 그 위험 너머의 기회를 살피기로 한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저축 과잉(Saving Glut)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자본 희소성(Capital Scarcity)의 시대가 본격화됐다. 골드만 삭스를 포함한 월가의 공룡 투자은행(IB)은 기업부터 정부까지 자금 수요가 폭증하는 반면 돈줄이 말라 들어가면서 기간 프리미엄의 구조적 상승과 채권 자경단의 빈번한 출몰이 뉴 노멀로 자리잡기 시작했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중국의 과잉 저축과 IT 대기업의 자금력, 여기에 일본의 초저금리가 미국 정부의 국채 발행 물량을 흡수하면서 금리를 누르고 자산시장의 버블을 부추겼던 패턴이 깨졌다는 얘기다. 무위험 자산으로 통했던 미국 국채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상승하면서 자본 효율성이 낮은 기업이나 부채 규모가 큰 정부가 시장의 냉정한 심판에 직면하게 됐고, 저금리를 지렛대 삼은 자산 버블을 뒤로 하고 높은 레벨의 자본 비용을 전제로 한 새로운 투자 방정식이 자리잡고 있다는 데 월가 구루는 공감대를 형성한다. 골드만 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인공지능(AI) 레버리지 청산과 미 국채 금리 급등, 호르무즈 해협 분쟁 등 2026년 여름 글로벌 금융시장을 흔든 세 가지 변수가 일회성 악재로 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여년간 지속된 과잉 저축 시대가 끝나고 자본 희소성의 시대가 열렸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경고음이라는 얘기다. AI 레버리지 투자로 고수익률을 올렸던 헤지펀드가 7월 반도체 지수 폭락으로 160억달러 규모의 포지션을 시타델(Citadel)에 전량 매각한 사실이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6차례 금리 인하에도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5.27%까지 뛴 점, 그리고 미국-이란 갈등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미국 전략석유비축(SPR) 규모가 40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20년간 저금리를 떠받쳤던 대전제가 무너진 데 따른 결과라는 얘기다. 저축 과잉 시대 종료와 자본 희소성 시대 개막 [AI 일러스트=황숙혜 기자] 해외 중앙은행의 미국 국채 보유 비중이 34% 선에서 24% 아래로 떨어진 것은 자금 공급의 축소를 의미하고, 연간 8000억달러 이상 AI 인프라 구축과 리쇼어링, 각국 방위비 증액, 여기에 국채 만기 도래에 따른 차환 수요까지 자금 수요는 폭발적이다. 자금시장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자본의 가격에 해당하는 실질 금리, 즉 기간 프리미엄이 구조적인 상승세로 고착화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골드만 삭스는 경고한다. 뿐만 아니라 주식시장과 국채시장, 원유시장의 유동성이 동시에 막히는 이른바 '유동성 트리플 킬(Liquidity Triple-Kill)로 인해 변동성 상승이 일상화되는 '고변동성 사이클(High Volatility Cycle)에 진입했다고 보고서는 판단한다. 골드만 삭스가 제시한 '유동성 트리플 킬'은 주식과 채권, 원유를 포함한 실물 자산 시장의 유동성이 한 시점에 동시에 막히면서 서로 악순환을 일으키는 유동성 경색을 의미한다. 실제로 높은 레버리지를 일으켜 AI 테마에 베팅했던 헤지펀드가 지수 폭락으로 담보 부족에 시달리게 되자 무차별 매도를 강행, 주가 하락과 강제 청산, 추가 급락의 악순환을 일으켰다. 채권시장에서는 미국 정부가 연간 1조달러를 웃도는 이자 비용과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 매달 천문학적인 규모의 국채를 발행하지만 해외 중앙은행과 연기금의 매수는 위축되는 실정이다. 미 재무부가 시장에서 막대한 현금을 흡수하면서 빅테크를 포함한 기업들 자금줄이 바닥을 드러냈고, 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 역주행이 벌어졌다. 설상가상, 호르무즈 해협 차단으로 유가 폭등과 인플레이션을 막아주던 미국 전략비축유가 40년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유가 변동성을 완충해 줄 실물 유동성 버퍼도 거의 소멸했다. 골드만 삭스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 아래로 복귀할 수 있을지 여부는 연준의 손을 벗어난 문제라고 주장한다. 원유시장만 보더라도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 프리미엄이 일회성 충격에서 지속적인 할인 요인으로 전환했고, 원유 변동성지수(OVX)와 뉴욕증시의 공포지수(VIX) 간의 거대한 격차가 단기간에 줄어들기 어렵다는 얘기다. 2026년 여름을 기점으로 금융시장이 마침내 자본 희소성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프리미엄을 지불하기 시작했고, AI 레버리지 청산과 미 국채 금리 급등, 호르무즈 분쟁이라는 세 가지 힘은 거대한 서사의 세 가지 단면일 뿐 이면에 깔린 구조적 동인들은 이제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골드만 삭스는 강조한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저금리와 저물가, 풍부한 유동성이라는 과거의 공식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고, 장기 국채를 중심으로 고금리 고착화와 자본 조달 비용 상승으로 인한 기업 양극화, 채권 자경단의 지배력 강화, 자산시장 변동성의 일상화가 새로운 메커니즘으로 등장했다는 것. 월가의 황제로 통하는 제이미 다이먼 JP 모간 최고경영자(CEO)의 경고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지난 5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월가가 과잉 저축의 시대를 뒤로 하고 자본 희소성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저축 부족과 대출 수요 폭발로 시장 금리가 예상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 그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정부의 브레이크 없는 국채 발행과 이자 부담, 공급망 재편과 친환경 전환에 들어가는 거대한 인프라 자금, AI 및 국방비 지출 급증 등 세 가지를 '자금 폭식'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5.27%까지 오르며 2007년 이후 1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2년물 수익률도 상승 흐름을 지속, 시장이 정부의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적극 반영하는 가운데 다이먼은 기업 신용 시장에 닥칠 '이중 고통'을 경고했다. 국채시장 뿐 아니라 회사채와 신용시장도 충격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해 모든 회사채의 이자율 벤치마크가 올랐고, 기업 부도 위험 재평가로 스프레드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막대한 부채를 짊어진 기업들이 만기 연장에 나서면서 과거보다 높은 이자 비용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 신용 리스크가 본격적으로 누적, 차환 대란이 터질 수도 있다고 그는 말한다. 이 밖에 월가의 여러 전문가들도 흡사한 의견을 제시했다. 씨티그룹의 매크로 전략가 짐 맥코믹은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면서 채권 트레이더들이 30년물 수익률의 핵심 목표치로 5.5%를 겨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TS 롬바드의 스티븐 블리츠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미국 10년물 수익률이 6%까지 치솟을 수 있다"며 "국채 장기 약세장이 이제 시작"이라고 경고했다.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그리고 차환 압박이 누적되는 가운데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가 고착되면서 채권과 신용시장이 앞으로 보다 가혹한 시험대를 직면하게 될 가능성에 월가는 무게를 둔다. 시장 전문가들은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이 종료되고 자본 희소성과 고금리가 정착되는 새로운 국면에서는 과거처럼 연준의 금리 인하만 바라보고 주가 밸류에이션이 상승하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AI 레버리지 청산에서 보듯 악재가 터지거나 유동성 경색이 발생할 때 시장을 받쳐줄 '무제한 자금'이 실종됐고, 증시 전반의 변동성 상승과 재무 건전성에 따른 기업들의 극단적 양극화가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기대와 소문에 기대 오르는 주식보다 잉여현금흐름(FCF)과 실적이 우량한 종목으로 투자 영역을 좁히고, 인컴 및 현금성 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shhwang@newspim.com 2026-08-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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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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