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소비자 3명이 5일 스타벅스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 스타벅스가 단백질 음료 8종을 무설탕으로 광고했으나 설탕이 들어 있다고 주장했다
- 원고는 배상과 금지명령을 요구했고 스타벅스는 근거 없다고 반박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단백질 음료 여덟 종을 '무설탕(sugar-free)'으로 광고한 것을 두고 집단소송을 당했다. 우유에 들어 있는 유당 때문에 실제로는 설탕이 들어 있다는 것이 소비자들의 주장이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이클 월시와 앤 레그니니, 엘나 포터 등 소비자 3명은 지난 2일 워싱턴주 시애틀 연방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전국 소비자를 대리하겠다는 입장이다.
문제가 된 제품은 이름이 '슈거프리'로 시작하는 바닐라·카라멜 단백질 라떼와 단백질 말차 등 여덟 종이다. 스타벅스는 이 이름을 메뉴판과 홈페이지, 모바일 주문 앱은 물론 도어대시와 우버이츠, 그럽허브 등 배달 서비스에서도 쓰고 있다.
소장에 따르면 스타벅스가 공개한 영양 정보 기준으로 벤티 사이즈에는 13~21g의 설탕이 들어 있다. 가장 많은 것은 슈거프리 카라멜 단백질 말차로 21g이다. 소장은 이를 두고 "일반적인 킷캣 바 한 개에 든 총 설탕량과 거의 맞먹는다"고 지적했다.
슈거프리 바닐라 단백질 말차는 20g, 뜨거운 바닐라·카라멜 단백질 라떼는 각각 19g의 설탕이 들어 있다. 차가운 제품들은 13~17g 범위다.

원고 측은 연방 규정 위반을 주장한다. '무설탕' 표시를 쓰려면 통상 섭취량과 표시 1회 제공량당 설탕이 0.5g 미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12온스 기준 0.5g을 넘으면 이 표현을 쓸 수 없다는 주장도 담겼다.
이들은 '무설탕'과 스타벅스가 일부 제품에 쓴 '무첨가당(no added sugar)'을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탕을 따로 넣지 않았더라도 우유 같은 원료에서 나오는 천연 당은 남아 있다는 설명이다.
소장은 또 스타벅스가 '무설탕' 표시를 할 때 연방 규정상 요구되는 고지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해당 제품이 저칼로리 식품이 아니며 체중 조절용도 아니라는 안내다. 스타벅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벤티 사이즈 열량은 270~340㎉다.
원고 측은 미국인의 75%가 설탕 섭취를 줄이거나 끊기를 원한다는 점을 스타벅스가 이용하려 했다고도 주장했다. 워싱턴주 거주 원고인 포터는 '무설탕'을 설탕이 전혀 없다는 뜻으로 이해했으며, 설탕 함량을 알았다면 사지 않았거나 더 적은 돈을 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고들은 손해배상과 반환을 요구하면서, 설탕이 전혀 들어 있지 않은 경우를 빼고는 '무설탕'이나 유사한 표현을 쓰지 못하도록 하는 영구적 금지명령도 청구했다.
스타벅스는 반박했다. 회사 대변인은 "이 주장들은 근거가 없다고 본다"며 "스타벅스는 단백질 음료와 무설탕 옵션, 커스터마이징 선택지, 영양 정보를 제품 발표와 메뉴, 마케팅 자료, 홈페이지, 앱을 통해 일관되고 명확하게 제공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사안에서 적극적으로 방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9월 '백 투 스타벅스' 메뉴 개편의 일환으로 이 제품들을 출시했다. 홈페이지에는 "단백질이 가득하다", "설탕 무첨가"로 소개돼 있으며 설탕 함량도 표시돼 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