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관 청장, 인간애 빚난 두 경찰관 격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경찰청은 17일 '제1회 충북경찰 후마니타스상' 수상자로 선발된 두 명의 경찰관에 대해 표창하고 격려품을 수여했다.
'충북경찰 후마니타스상(Humanitas Award)'은 김학관 청장의 제안으로 단순한 법 집행을 넘어 주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따뜻하고 헌신적인 경찰 활동으로 인간애를 실천한 동료를 포상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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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후마니타스 상 수상자. [사진=충북경찰청] 2025.02.17 baek3413@newspim.com |
'후마니타스'는 라틴어로 인간성, 인간다움, 인간애를 뜻하는 단어이다.
이번 첫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경찰관은 충북경찰청 생활안전부 고속도로순찰대 소속 홍학기(51) 경위와 청주청원경찰서 형사과 박노식(50) 경위이다.
홍 경위는 지난 2월 4일 평택-제천 간 고속도로 순찰 중 비틀거리는 화물차를 발견하고 이상을 직감, 저혈당 쇼크가 온 화물차 운전자를 구조해 교통사고를 막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경위는 생활고에 시달리다 20차례에 걸쳐 45만 원 상당의 식료품 택배를 훔친 20대의 사연을 듣고, 지인을 통해 청주의 한 공장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했다.
이는 단순히 검거에 그치지 않고 인간애를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학관 충북경찰청장은 "이 상은 도민의 평온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며 인간애를 실천한 동료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했다"며 "충북경찰은 법 집행을 넘어 투철한 사명감으로 인류애를 실천하는 따뜻하고 헌신적인 경찰상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