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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하늘양을 기억하며"...건양대병원 슬픔 나눈 '따뜻한 손길'

기사입력 : 2025년02월14일 17:27

최종수정 : 2025년02월14일 17:27

장례일정 도맡아 제공..."장례비용 일절 지원할 것"
"지역 대학병원으로 애도의 마음 담아" 선뜻 나서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옛말처럼 아픔을 덜어준 사랑의 마음에 뭉클한 감동이 밀려온다.

교사에게 피살된 초등학생 고 김하늘(8)양의 발인까지 마지막을 함께한 대전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이 슬픔을 나누기 위해 손을 내민 것이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14일 오전 대전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김하늘양이 운구차에 실리고 있다. .2025.02.14 gyun507@newspim.com

14일 오전 하늘양의 발인식을 진행한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은 지난 10일부터 하늘양의 장례 일체를 도맡아 유족과 조문객이 원활히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적극 도왔다.

이뿐만이 아니다. 김희수 건양교육재단 설립자 겸 명예총장과 건양대병원 장례식장 교직원 일동은 발인식 후 하늘양 장례에 관련된 비용 전체를 지원한다고 나섰다.

건양대병원 장례식장 관계자는 "어린 나이에 믿었던 선생님에 의해 유명을 달리한 김하늘양에 대해 큰 아픔을 느꼈다"며 "건양대병원 장례식작에 안치된 고 김하늘양을 위해 애도의 마음을 함께 하고 또한 지역사회 병원으로서 깊은 위로를 담아 장례비용 일체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례비용은 약 3000만 원 상당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유가족이 비통하고 슬픈 시간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간절히 기원한다"면서 "다시 한번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유가족과 슬픔을 나누겠다"고 애통해 했다.

앞서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고 김하늘 양이 같은 학교의 40대 여교사에 의해 피살됐다. 하늘 양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가해교사는 범행 후 자해한 상태로 발견돼 긴급 수술 후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현재 경찰은 가해 교사에 대해 지난 11일 체포영장과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거주지와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현재 휴대전화에 대해 디지털포렌식을 진행하면서 계획적인 범행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김하늘양에 대한 부검이 진행됐지만 경찰은 가해교사의 현재 상태가 대면 조사가 어려운 경우로 판단해 실제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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