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단독] '다문화 교육' 고교학점제 과목에 선정…첫 정규 교육 편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주 배경 학생 185% 증가
다문화음식·한국어 과목 신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다문화 교육이 사실상 올해 처음으로 정규 교육 과정에 정식 편입된다. 이주배경 학생을 대상으로 했던 다문화 교육이 고교학점제 신규 교과목으로 지정되면서다.

이전에는 소수 대안학교 등에서 산발적으로 진행했던 다문화 교육을 일반고와 특성화고 등 모든 고교의 정규 교육 과정에서 받을 수 있게 됐다.

큰 폭으로 늘어난 이주배경 학생들의 학습과 정착을 돕기 위해 교육 당국이 다문화 교육을 정식 수업 과목으로 채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 일반고·특목고 등 모든 고교 대상…고1부터 적용대상 확대

다문화 교육 관련 교과목이 교고학점제 과목으로 지정됐다. 사진은 서울 구로구 개봉초등학교에서 겨울방학식에서 학생들이 서로의 방학계획표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15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교육청은 지난해 9월 3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말 2개 과목을 고교학점제 다문화 관련 신규 선택 과목으로 정식 승인했다.

고교학점제는 고교생이 대학생처럼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 듣는 제도다. 올해 3월부터 처음 시행된다. 1학점은 50분짜리 수업 16회로, 3년간 총 2560시간의 수업을 들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일상생활과 학습에 필요한 생활 한국어와 학습 한국어 2개 과목을 신설했다. 각각 2학점으로 최대 4학점까지 들을 수 있다.

광주교육청은 다양한 국가의 음식을 접하는 다문화음식과 한국어 학습을 위한 한국어1과 한국어2 과목을 신설했다. 다문화음식은 2학점이고 나머지는 13학점이다.

신설된 다문화 교육 과정은 올해는 고1에 한해 적용된다. 교육 당국은 2026년에는 고2, 2027년에는 고3까지 한국어 교육 과정의 고교학점제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각 학교는 수업 여건과 학생들에 수요를 토대로 신규 다문화 교육 과목을 선택해 세부 교과 과정에 편성할 예정이다.

한국어 교육 관련 자격증을 보유하거나 국어 교사가 신규 교과목을 지도할 예정이다. 교원에게 한국어 교육 등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 서울 지역 이주배경 중고생 수 173% 증가

교육 당국이 다문화 교육을 고교학점제 과목으로 도입한 주된 이유는 초·중·고 이주배경 학생 수가 크게 늘면서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4년 6만7806명이었던 전국 중·고 이주배경 학생 수는 지난해 19만3814명으로 10년 사이 185% 증가했다.

전체 학생 수는 5년간 줄고 있지만 이주배경 학생 수는 꾸준히 늘었다. 서울 지역 학생은 2019년 86만명대에서 지난해 76만명대로 매해 줄었지만 서울 지역 이주배경 학생 수는 1만7929명(2019년)에서 지난해 2만1282명(2024년)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대입을 준비해야 하는 서울 지역 이주배경 중고생 수가 치솟았다. 서울 지역 이주배경 중고생은 3034명(2014년)에서 8304명으로(2024년) 173%, 초등학생은 같은 기간 85% 증가했다.

김정미 서울시교육청 다문화팀 장학사는 "이주배경 학생들이 방과 후에 한국어를 따로 배워야 했지만, 이를 정규 교과로 편성하면서 수업시간에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어 더 수월하게 언어를 배우고 대입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며 "이주배경 학생 밀집 학교 등 여러 곳이 (신규 한국어 교육 과목을)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