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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다문화 교육' 고교학점제 과목에 선정…첫 정규 교육 편입

기사입력 : 2025년02월15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02월15일 17:22

이주 배경 학생 185% 증가
다문화음식·한국어 과목 신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다문화 교육이 사실상 올해 처음으로 정규 교육 과정에 정식 편입된다. 이주배경 학생을 대상으로 했던 다문화 교육이 고교학점제 신규 교과목으로 지정되면서다.

이전에는 소수 대안학교 등에서 산발적으로 진행했던 다문화 교육을 일반고와 특성화고 등 모든 고교의 정규 교육 과정에서 받을 수 있게 됐다.

큰 폭으로 늘어난 이주배경 학생들의 학습과 정착을 돕기 위해 교육 당국이 다문화 교육을 정식 수업 과목으로 채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 일반고·특목고 등 모든 고교 대상…고1부터 적용대상 확대

다문화 교육 관련 교과목이 교고학점제 과목으로 지정됐다. 사진은 서울 구로구 개봉초등학교에서 겨울방학식에서 학생들이 서로의 방학계획표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15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교육청은 지난해 9월 3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말 2개 과목을 고교학점제 다문화 관련 신규 선택 과목으로 정식 승인했다.

고교학점제는 고교생이 대학생처럼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 듣는 제도다. 올해 3월부터 처음 시행된다. 1학점은 50분짜리 수업 16회로, 3년간 총 2560시간의 수업을 들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일상생활과 학습에 필요한 생활 한국어와 학습 한국어 2개 과목을 신설했다. 각각 2학점으로 최대 4학점까지 들을 수 있다.

광주교육청은 다양한 국가의 음식을 접하는 다문화음식과 한국어 학습을 위한 한국어1과 한국어2 과목을 신설했다. 다문화음식은 2학점이고 나머지는 13학점이다.

신설된 다문화 교육 과정은 올해는 고1에 한해 적용된다. 교육 당국은 2026년에는 고2, 2027년에는 고3까지 한국어 교육 과정의 고교학점제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각 학교는 수업 여건과 학생들에 수요를 토대로 신규 다문화 교육 과목을 선택해 세부 교과 과정에 편성할 예정이다.

한국어 교육 관련 자격증을 보유하거나 국어 교사가 신규 교과목을 지도할 예정이다. 교원에게 한국어 교육 등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 서울 지역 이주배경 중고생 수 173% 증가

교육 당국이 다문화 교육을 고교학점제 과목으로 도입한 주된 이유는 초·중·고 이주배경 학생 수가 크게 늘면서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4년 6만7806명이었던 전국 중·고 이주배경 학생 수는 지난해 19만3814명으로 10년 사이 185% 증가했다.

전체 학생 수는 5년간 줄고 있지만 이주배경 학생 수는 꾸준히 늘었다. 서울 지역 학생은 2019년 86만명대에서 지난해 76만명대로 매해 줄었지만 서울 지역 이주배경 학생 수는 1만7929명(2019년)에서 지난해 2만1282명(2024년)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대입을 준비해야 하는 서울 지역 이주배경 중고생 수가 치솟았다. 서울 지역 이주배경 중고생은 3034명(2014년)에서 8304명으로(2024년) 173%, 초등학생은 같은 기간 85% 증가했다.

김정미 서울시교육청 다문화팀 장학사는 "이주배경 학생들이 방과 후에 한국어를 따로 배워야 했지만, 이를 정규 교과로 편성하면서 수업시간에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어 더 수월하게 언어를 배우고 대입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며 "이주배경 학생 밀집 학교 등 여러 곳이 (신규 한국어 교육 과목을)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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