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미국 상호관세 부과 관련 대외경제간담회 개최
"비관세장벽까지 포함 평가 예고해 상황 예의주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에도 한국 경제에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9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부과 각서 서명과 관련된 동향, 한국 경제에 대한 영향 및 대응 방향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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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요 투자은행(IB)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5.02.13 photo@newspim.com |
최 권한대행은 "이번 상호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한·미 FTA로 인해 적용관세율이 낮아 우리 경제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미국이 관세뿐만 아니라 부가가치세, 디지털서비스세 등 비관세장벽까지 포함해 평가할 것으로 예고한 점을 감안,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측의 핵심 관심 사항을 파악하고 산업부·기재부 등 관계 부처가 TF를 구성해 우리의 취약점과 비관세장벽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미국에 설명할 자료를 준비하는 등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iggerthanseou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