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훈련 인원 36% 증가…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교통망과 기후 강점, 전국체전 대비 체육시설 개선 성과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2024년 한 해 동안 23억4000만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다고 13일 밝혔다.
![]() |
김해종합운동장 전지훈련 모습 [사진=김해시] 2025.02.13 |
연인원 3만 1629명이 김해서 훈련하며 전년 대비 36%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시는 체육시설 확충과 적극적 마케팅을 통해 '전지훈련 최적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2024년 전지훈련 시즌에 283개 팀이 김해를 찾았으며, 1월에는 76개 팀이 참여했다. 시는 올해 추가로 250개 팀을 유치할 계획이다. 현재 인제대학교와 가야대학교를 중심으로 대학 축구단 및 유소년 축구단의 스토브리그를 활발히 유치 중이다.
김해시는 우수한 교통망과 온화한 기후 덕분에 동계 전지훈련의 최적지로 불린다. 전국체전을 대비해 완료한 체육시설 공인과 개·보수 작업도 지원 요소다. 김해종합운동장은 경남에서 유일하게 세계육상연맹의 국제공인 Class-1 인증을 받은 시설이다.
전지훈련에 적합한 다양한 체육시설도 보유하고 있다. 천연잔디축구장, 국내 최고 하키경기장, 국제규격 카누경기장 등은 대표적이다.
시는 선수단의 편의를 위해 롯데호텔 등 신축 숙박시설 확보와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 중이다. 하반기에는 숙박비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선수단이 불편함 없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스포츠 중심도시로 자리 잡아 지역 경제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