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종합] 미국 1월 CPI 3.0%로 '예상 상회'...다우선물 400P↓·10년물 금리 4.6% 돌파

기사입력 : 2025년02월12일 23:05

최종수정 : 2025년02월12일 23:05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월가 예상을 웃돌았다. 인플레이션이 반등하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가 한층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에 뉴욕 증시 개장 전 다우지수 선물이 400포인트 넘게 급락하고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6%를 뚫었다.

미 노동부는 12일(현지 시간)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보다 0.5% 오른 3.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0.4%와 2.9%보다 상승폭을 키운 것으로 월가 예상(0.3%, 2.9%)도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3% 상승하며 역시 지난해 12월(0.2%, 3.2%)에서 가속화했다. 월가 예상(0.3%, 3.1%)도 상회했다.

미국의 1월 헤드라인 CPI(붉은색)와 근원CPI(초록색), 자료=미 노동부(계절조정 미반영), 2025.02.12 koinwon@newspim.com

1월 인플레이션을 밀어올린 건 주거비였다. 물가지수를 구성하는 단일 요소 가운데 비중이 가장 큰 주거비는 한 달 새 0.4%포인트 오르며 전월 인플레이션 증가분의 30%를 차지했다.

식품 가격도 전월에 비해 0.4%나 올랐다. 조류 독감이 확산하며 수백만 마리의 닭을 도살한 여파에 계란 가격이 15.2% 폭등한 탓이다.

미 노동통계국은 1월 계란 가격이 지난 2015년 6월 이후 최대 폭 오르며, 가정에서의 식품 가격 상승의 약 2/3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계란 가격은 지난 1년 동안 53% 상승했다.

CPI 발표를 숨 죽이며 기다리던 시장도 기대 이상의 강한 수치에 요동쳤다. 다우지수 선물이 400포인트 넘게 하락하는 등 미 주가지수 선물이 일제히 낙폭을 확대했다. 물가 안정 목표를 여전히 1%포인트 웃도는 물가 수치를 확인한 연준이 금리 인상을 미룰 것이란 관측이 확산된 탓이다.

금리 인하 지연 관측에 미 국채 금리가 전 만기에 걸쳐 급등한 가운데 10년물 금리는 9.2bp(1bp=0.01%포인트) 오른 4.629%로 4.6%를 뚫고 올라섰다.

시장의 금리 전망에도 변화가 포착된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9월 연준이 첫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45.0%로 반영하고 있는데, 이는 CPI 발표 전 7월 첫 금리 인하를 기대하던 데에서 더욱 늦춰진 것이다.

스파르탄 캐피탈 증권 수석 마켓 이코노미스트 피터 카르딜로는 "오늘 발표된 미국 CPI 데이터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문제임을 보여주며, 연준이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화할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 가능성과 결합해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욱 커지며 시장이 요동칠 것으로 내다봤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명의 대리투표' 영장 청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명의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대선 투표사무원 A씨에 대해 전날 공직선거법상 대리투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째날인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용강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ryuchan0925@newspim.com A씨는 지난 29일 정오 무렵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투표를 완료한 뒤 약 5시간 후 자신의 신분증으로도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 11분께 "투표를 두 차례 한 유권자가 있다"는 무소속 황교안 대선후보 측 참관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인 A씨는 대선 투표사무원으로 임명돼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plum@newspim.com 2025-05-31 13:52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