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 발한지구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2025년 릴레이 전시의 첫 프로그램으로 '묵호' 사진전을 열었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묵호 출신 배민호 작가가 20년 동안 촬영한 묵호의 사라져가는 풍경을 흑백필름에 담아냈다. 오는 22일까지 갤러리 바란에서 무료로 공개된다.
![]() |
배민호 사진전 묵호.[사진=동해시] 2025.02.12 onemoregive@newspim.com |
전시 작품은 묵호 지역 주민들에게는 과거의 추억을, 방문객들에게는 관광지로서의 모습이 아닌 묵호 본연의 모습을 전달한다. 작품은 관광지 개발로 변화된 모습과 대비되는 과거의 묵호의 정취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배민호 작가는 "묵호를 사랑해 기록을 서둘렀다. 남아 있는 것들도 곧 사라질 것을 알기에 이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정하연 도시정비과장은 "개조된 구 묵호검역소 건물인 갤러리 바란에서 묵호의 옛 모습을 만나는 이번 전시가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 이 공간이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지역 문화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