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 발한지구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2025년 릴레이 전시의 첫 프로그램으로 '묵호' 사진전을 열었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묵호 출신 배민호 작가가 20년 동안 촬영한 묵호의 사라져가는 풍경을 흑백필름에 담아냈다. 오는 22일까지 갤러리 바란에서 무료로 공개된다.

전시 작품은 묵호 지역 주민들에게는 과거의 추억을, 방문객들에게는 관광지로서의 모습이 아닌 묵호 본연의 모습을 전달한다. 작품은 관광지 개발로 변화된 모습과 대비되는 과거의 묵호의 정취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배민호 작가는 "묵호를 사랑해 기록을 서둘렀다. 남아 있는 것들도 곧 사라질 것을 알기에 이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정하연 도시정비과장은 "개조된 구 묵호검역소 건물인 갤러리 바란에서 묵호의 옛 모습을 만나는 이번 전시가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 이 공간이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지역 문화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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