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공기질 개선사업 업무협약 체결
실내 공기질 개선 후 곰팡이 91% 감소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환경부가 기업과 함께 어린이 등 민감계층 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개선에 나섰다.
12일 환경부에 따르면, 김완섭 장관은 이날 오후 민감계층 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개선 사업과 관련해 15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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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잔디마당서 열린 화재 대피 민방위 훈련에서 청사 어린이집 아이들이 방직포로 입을 감싸고 신속히 대피하고 있다. 2024.11.05 leemario@newspim.com |
이번 업무협약에는 환경공단 및 실내환경관리센터(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국대) 등 환경부 산하기관 대표를 비롯해 LG전자 등 협약 참여 15개 기업 대표 등도 참석한다.
환경부는 올해 민감계층 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개선 사업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지난해까지 국비로 설비를 지원했던 사업을 민관 협력 체계 방식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예산 및 사업을 총괄하고, 환경공단은 어린이집 650곳의 실내 공기질을 측정한다. 실내 공기질 관련 전문기관인 실내환경관리센터는 측정 결과를 토대로 60곳의 시설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업무협약에 참여한 실내 공기질 관련 기업을 통해 ▲환기설비 ▲공기청정기 등의 제품을 기부받아 일부 어린이집에 지원한다.
한편, 환경부가 지난해 시설 개선을 지원받은 어린이집 60곳을 대상으로 실내 공기질 개선 전후를 측정한 결과, 폼알데하이드 71%, 총부유세균 57%, 곰팡이 91% 등이 줄었다.
또 환경부는 지난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어린이집 등 민감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을 특별 점검하고 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민감계층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남은 계절관리제 기간에도 대기오염물질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은 어린이 건강 보호를 위해 기업들의 참여가 시작되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으며, 이러한 따뜻한 선행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yuna74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