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며 1센트짜리 동전(페니)의 주조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국가 예산 낭비를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재무부 장관에게 1센트 동전의 주조 중단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랫동안 미국은 말 그대로 2센트 넘는 비용을 들여 페니(1센트)를 찍어왔다"며 "이는 낭비"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 역시 지난달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1센트 동전 주조에 드는 비용은 3센트가 넘는다"며 "지난 2023 회계연도에 미국 납세자들이 거기에 지불한 비용만 1억7900만달러가 넘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가 인용한 미국 조폐국의 2024년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1센트짜리 동전의 생산과 유통에 드는 비용은 전년비 20% 이상 증가한 3.7센트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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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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