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엔진 리스 비금전신탁수익증권' 관련 발표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갤럭시아머니트리가 오늘부터 13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42회 아세안+3 채권시장 포럼(ABMF‧Asean+3 Bond Market Forum)에 참석한다고 10일 밝혔다.
ABMF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과 중국, 일본, 한국의 재무장관들에 의해 2010년 9월에 설립됐다. 역내 채권 관련 제도 및 관행 등의 표준화를 통한 아시아 채권 시장의 통합을 목적으로 하는 포럼이다.
매년 세 차례 열리는 ABMF에는 재무부, 중앙은행, 증권시장 규제기관, 중앙증권예탁소, 증권거래소, 금융시장협회 등 주요금융기관 및 IT 벤더의 전문가 100명 이상이 참석한다. 이번 ABMF는 대한민국 기획재정부(KMOEF), 연세대학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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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아머니트리 로고. [로고=갤럭시아머니트리] |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이번 포럼에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은 국내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항공기 엔진 리스 관련 신탁 수익증권 투자 플랫폼 서비스'에 대해 발표한다. 항공기 엔진 실물을 신탁해 신탁수익증권을 전자등록 방식으로 발행한 후 이를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에게 유통하는 방식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에는 항공기뿐만 아니라 엔진을 포함한 다양한 항공기 부품까지 임대가 가능해졌으며, 글로벌 항공사의 상업용 및 화물 항공기 중 50% 이상이 임대 엔진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높은 엔진 임대 비용과 인기 기종의 공급 부족 현상 등으로 적시에 엔진을 수급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에 갤럭시아머니트리는 항공기 스페어 엔진을 확보해서 국내 항공사들에 제공하는 '항공기 엔진 리스 비금전신탁수익증권 서비스'를 토큰증권 연계 조각투자 상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로써 항공사에게 비용 절감과 운영 안정성을 제공하고 투자자들에겐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포럼에 참여한 이주식 갤럭시아머니트리 STO사업 팀장은 "처음 시도하는 항공기 엔진 리스 비금전신탁수익증권 사업 모델을 글로벌 금융 시장 전문가들에게 소개하게 돼 뜻깊다"며 "1호 항공기 엔진 비금전신탁수익증권을 빠르게 발행할 수 있도록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