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특화 데이터센터 성과 점검…국내 AI 산업 경쟁력 강화 기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이 'AI G3 강국 도약'을 위한 현장 행보의 일환으로 NHN 클라우드 광주 AI 데이터센터를 방문했다고 NHN 클라우드가 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AI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인프라 조성 현황을 점검하고, 주요 관계자 및 지역 AI 기업들과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상임 장관을 비롯해 과기정통부, 광주광역시,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 관계자 및 지역 AI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AI 집적단지 조성 현황 및 성과 보고 ▲광주 AI 데이터센터 운영 현황 점검 ▲지역 AI 기업과의 간담회 등이 진행됐다. NHN 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 운영 사업자로서 주요 장비 및 시설을 소개하고, AI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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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클라우드 '광주 AI 데이터센터' 전경. [사진=NHN 클라우드] |
광주 AI 데이터센터는 지난 2023년 10월 개소한 AI 특화 데이터센터로, 88.5PF(페타플롭스) 연산 능력과 107PB(페타바이트) 저장 용량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AI 인프라다. 광주광역시 및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과 협력해 구축된 이 데이터센터는 국내 AI 기업 및 연구기관에 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 H100 GPU를 포함한 AI 가속기(A100, 그래프코어 BOW)를 대규모로 도입해 국내 최대 GPU 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대량 데이터 처리 및 AI 모델 학습을 지원하며, AI 기업과 연구기관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돕고 있다.
NHN클라우드 측은 "이번 방문을 통해 광주 AI 데이터센터와 AI 집적단지의 역할이 강조되면서, 국내 AI 산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NHN 클라우드는 향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인프라 확장을 통해 AI 강국 실현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대학·연구기관·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활용 기회를 제공해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라며 "정부의 AI 산업 발전 정책에 적극 협력하고, NHN 클라우드의 서비스 및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NHN 클라우드는 과기정통부의 'K-클라우드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국산 AI 반도체 기반 NPU팜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AI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확장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