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해양경찰서는 2024년 해양오염사고가 전년과 같은 9건 발생했으나 유출량은 36% 증가한 1857ℓ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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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형흡착제를 이용해 유출유를 회수하고 있다.[사진=동해해양경찰서] 2025.02.06 onemoregive@newspim.com |
지난해 해양오염 유출량 증가는 주로 화물선에서 발생한 산업폐수 유출 때문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해수를 포함한 유출량까지 반영하면 2023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사고 원인별 통계에 따르면 선박기기 파손이 44%로 가장 많았으며 선박 밸브 조작 부주의와 좌초·충돌 사고가 각각 22%로 그 뒤를 이었다. 어선 사고가 전체의 56%를 차지했다.
동해해경은 민관 협력형 재난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지난 2023년도 개발한 저수심 유류이적 장비 활용 등을 통해 해양오염사고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서 관계자는 "관계기관 및 민‧관 협력 강화로 복합해양사고 대응력을 키우고, 지역환경 변화에 따른 해양오염사고 대비 및 예방활동을 통해 오염사고 발생을 억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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