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민 "조만간 실무회의…尹 파면 뿐 아니라
잔당 뿌리 뽑아야…민주당 큰 포용 보여줄 것"
[서울=뉴스핌] 박찬제 윤채영 기자 =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이 6일 "야당들의 내란종식 원탁회의를 위한 실무회의 개최를 제안했고 조만간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음주 중 원탁회의 출범 공식 행사 개최를 목표로 추진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원탁회의는 혁신당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에 제안한 것으로, 조만간 열릴 실무회의에서 원탁회의의 정식 명칭과 형식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사진은 지난달 12일 오전 김 대행이 국회에서 신년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 2025.01.12 pangbin@newspim.com |
김 대행은 "원탁회의를 여는 첫 째 이유는 내란의 완전한 종식"이라면서 "윤석열 파면 뿐 아니라 그 잔당도 뿌리를 뽑아서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고개를 들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행은 "거기서 그쳐서는 안 되고, 탄핵 이후 완전히 새롭고 튼튼한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을 원탁회의가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87체제 이후 한국 민주화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역사적 과제에 충실히 임하는 일에 뜻을 함께 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김 대행은 "민주당이 통 큰 결단을 내려 원탁회의가 성사됐다"며 "회의에서도 넉넉하고 큰 포용을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 모든 야당과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보협 수석대변인은 취재진과 만나 원탁회의 참여 주체와 관련해 "여러 야당 간 공감대가 형성되고 제안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일단 조국혁신당은 민주당과 이야기를 해왔고 사회민주당, 기본소득당과 몇 차례 회동을 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개혁신당도 참여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거기까진 자세히 알지 못한다"면서도 "일단 개혁신당은 내란종식에 공감하고 있지 않느냐. 그런 점에서 이 원탁회의에 앉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다만 개혁신당 내부 지도체제 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런 점이 정리되면 흔쾌히 동참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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