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건강권 보호와 의료복지 확대를 위해 의료급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총 22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의료급여 수급자의 본인 부담금 외 의료비용과 질병, 부상, 출산 관련 요양비, 장애인 보조기기 지원 등을 통해 수급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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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청.[사진=동해시청] 2023.01.05 onemoregive@newspim.com |
수급 대상은 소득평가액과 재산의 소득환산액을 반영한 소득인정액이 중위소득 40% 이하인 가구로, 부양의무자의 부양 능력도 고려된다. 신규 신청자는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상담을 통해 지원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부양의무자 조건이 완화되면서 더 많은 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장애인 보조기기의 일부 품목 지원 기준액이 인상되고 신설돼 지원 수준이 전반적으로 강화됐다.
아울러 시는 의료급여관리사를 통해 수급자의 건강 상태와 의료 욕구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례관리 사업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적절한 의료 서비스 이용과 건강한 생활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다.
조훈석 복지과장은 "이번 사업은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중요한 사회보장제도"라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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