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북평중고 야구동문 성금 모아 출전팀 후원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제3회 동해시체육회장배 우수학교초청 전국중학야구대회가 지난 3일 강원 동해시 북평동 동트는야구장에서 개막했다.
중학교·유소년 야구 8개팀이 출전한 가운데 개막한 이번 대회는 동계 훈련 기간 중 선수들의 기량 및 경기 감각을 향상시키고 선수들간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된다. 대회는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시 동트는야구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전국중학야구대회. 2025.02.04 onemoregive@newspim.com |
특히 올해 대회는 동해시 북평중·고교에서 80년대 당시 야구선수 생활을 했던 동문(북야회)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각 팀에 지역특산품을 선물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당초 북야회는 대회 상금으로 기부하려고 했으나 각 팀간 친목을 위해 진행되는 대회에서 상금 쟁탈전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지역상권 활성화와 지역특산품을 널리 홍보하는데 기여하는 것이 더 의미가 크다는데 방점을 찍었다.
최호집 북평중고야구동문회장은 "매년 동해시에서 동계훈련을 갖으면서 지역경제에 도움으로 주고 야구 불모지인 동해에서 야구의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전국 중학교 야구팀과 동계 훈련 기간 진행되는 중학 스토브리그의 활성화와 지역경제활성화, 침체된 지역의 야구저변 확대를 위해 적극 앞장서고 있는 북야회 동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태호 동해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은 "지역경제활성화와 야구저변확대에 앞장서고 있는 북야회 동문들에게 감사하다"며 "내년은 물론 앞으로 더 많은 팀들이 이곳 동해시에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시설 확충 등 기반마련을 위해 동해시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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