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시는 2025년을 'RE100 도약의 해'로 삼고 국내외 에너지 전환 단체인 '기후위기 대응‧에너지 전환 지방정부협의회'와 '이클레이 100% 재생에너지 도시네트워크'에 동시 가입했다고 4일 밝혔다.

파주시는 이를 통해 국내외 지방정부와 재생에너지 정책 성과를 공유하며, 이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RE100과 에너지 대전환에 관한 정책적 리더십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단체인 '기후위기 대응‧에너지 전환 지방정부협의회'는 2016년 12월 창립된 지방정부 협의체로 중앙정부 중심의 에너지 정책과 제도를 개선하고 지역 차원의 에너지 전환과 분권을 추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파주시는 이를 계기로 RE100 및 에너지 전환 정책을 중앙정부에 상향식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사진=파주시] 2025.02.04 atbodo@newspim.com

국제단체 '이클레이'는 1990년 UN 본부에서 열린 지방정부 세계총회를 계기로 출범한 국제기구다. 파주시는 2024년 4월 이클레이에 가입했으며 이번에 '100% 재생에너지 도시네트워크'에도 참여했다. 이를 통해 100% 재생에너지 추진을 위한 세계 여러 지방정부와 협력할 예정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RE100 무역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파주시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국내외 지방정부가 협력해 RE100 정책을 공유하고 당면 과제를 함께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알이100(RE100) 무역장벽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국공유지를 활용한 '공공 재생에너지 생산기지'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전국 최초의 재생에너지 공급 정책으로, 40억 원을 2025년 예산으로 편성하고 올해 2메가와트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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