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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禹 의장이 'K-뷰티'에 한창인 인니 여학생의 네일팁에 화답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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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장, 목공·봉제·컴퓨터·화장 교실 돌며 훈련생 격려
"청소년들 더 많은 꿈 이루도록 국회도 노력할 것"

[자카르타=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국 돌아가서 (이 네일팁을) 꼭 붙여볼게요. Thank you."

히잡을 쓴 인도네시아 여학생들이 알록달록한 네일팁(인조손톱)을 수줍게 내밀자 우원식 국회의장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졌다.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의장님 손톱에 하나 붙여보시라"며 농담을 던지자, 우 의장은 정성 가득한 선물을 소중히 챙기며 화답했다.

한국의 화장품으로 'K-뷰티' 전문가의 꿈을 키워가는 자카르타 청년들과 대한민국 입법부 수장이 교감하는 순간이었다.

[자카르타=뉴스핌] 신정인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과 아내 신경혜 여사가 22일 오후 3시40분쯤(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KOICA) '취약계층 청소년 사회복귀 지원 센터'에서 인도네시아 여학생들이 직접 만든 네일아트 팁을 들고 있다. 2026.01.22 allpass@newspim.com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를 순방 중인 우 의장은 22일 오후(현지시간) 자카르타 중구 '취약청소년 지원센터'를 찾았다.

이 센터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지난해 7월 문을 연 곳으로, 길거리 청소년이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고아원 출신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자카르타=뉴스핌] 신정인 기자 = 우 의장이 센터 조리실에서 인도네시아 학생들이 직접 만든 피자를 구경하고 있다. 2026.01.22 allpass@newspim.com

◆ '셈바(Sembah)' 인사로 시작된 KOICA 교육 현장 시찰

센터에 들어서자 오염 없이 깔끔하게 관리된 하얀 벽면과 바닥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자카르타 중구청 교육·복지 과장 출신인 하이칼 쇼드리(Haikal Shodri) 센터장은 우 의장과 신 여사에게 인도네시아 전통 문양이 담긴 바틱 스카프를 직접 둘러주며 환영인사를 건넸다.

우 의장은 번영과 평화를 상징하는 초록색, 신 여사는 따뜻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상징하는 주황색 목도리를 착용했다. 우 의장은 양손을 가슴께에 모으고 고개를 살짝 숙이는 인도네시아식 인사 '셈바'를 하며 "땡큐"라고 화답했다.

이날 시찰에는 더불어민주당 서미화·김현정·송재봉·이정헌 의원과 국민의힘 한기호·서일준 의원 등 여야 의원 6명도 함께 현장을 살폈다.

[자카르타=뉴스핌] 신정인 기자 = (왼쪽부터) 서미화·송재봉·김현정 의원과 우 의장, 서일준·이정헌 의원이 남학생들의 밴드 공연을 보며 미소 짓고 있다. 2026.01.22 allpass@newspim.com

◆ "Good" '엄지 척'…교육용품 일일이 만져보며 청년들 격려

우 의장은 약 50분간 센터 곳곳을 돌며 교육용품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학생들의 훈련과정을 세심하게 살폈다.

1층 목공방에 들어선 송재봉 의원이 "너무 잘 만들었는데?"라며 원목 의자를 만져보자, 우 의장도 직접 테이블과 의자를 점검했다.

우 의장은 원목을 다듬고 있던 남학생에게 다가가 "훈련받은 지 얼마나 됐나"라고 물었고, 학생이 "9개월 정도 됐다"고 답하자 "의자 같은 것도 만들 수 있나"라고 재차 물었다. 학생이 고개를 끄덕이자 우 의장은 엄지를 치켜세우며 "굳(Good)"이라고 격려했다.

봉제훈련실에서는 신 여사가 학생들로부터 본인의 이니셜이 새겨진 작은 천 가방을 선물 받았다. 우 의장은 여학생들이 바느질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열심히 훈련해서 좋은 직장을 갖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메이크업 실습실에선 히잡을 쓴 여학생들이 한국 화장품으로 화장 연습에 한창이었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네일팁(인조손톱)을 건네자 우 의장은 "돌아가서 꼭 붙여보겠다"고 웃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시찰의 열기는 '여가공간'에서 정점으로 치달았다. 밴드를 꾸린 남학생들이 우 의장 내외와 의원들을 위해 깜짝 환영 공연을 준비한 것. 보컬을 맡은 학생이 열창을 시작하자 우 의장과 여야 의원들은 앞줄에 앉아 리듬에 맞춰 박수를 치며 경청했다.

공연이 끝난 뒤 학생들의 권유로 드럼 의자에 앉은 우 의장은 직접 드럼을 연주해 환호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자카르타=뉴스핌] 신정인 기자 = 우 의장이 학생들이 컴퓨터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만든 티셔츠를 선물로 받고 있다. 2026.01.22 allpass@newspim.com

◆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K-푸드 시식하며 소통

센터 2층 컴퓨터 기술 교육실에서는 학생 13명이 디지털 프린팅으로 제작한 파란색 티셔츠를 우 의장에게 선물했다. 티셔츠 앞면에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국기가, 뒷면에는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한국어로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다.

우 의장은 학생들에게 "KOICA와 협력해 이렇게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모습이 인상 깊다"며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으니 최선을 다해 여러분의 앞길을 활짝 열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학생들은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외치며 박수로 화답했다. 교육 센터를 둘러본 우 의장은 바로 옆 건물에 있는 학생들의 기숙사도 살펴봤다.

센터 관계자가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급식소와 체력단련실까지 갖춘 유일한 시설"이라고 설명하자, 우 의장은 주먹을 불끈 쥐며 "KOICA 화이팅!"을 외쳤다. 

이어서 4인 1실 기숙사 방의 침대를 살펴본 우 의장은 "조금 더 지원해서 두 명당 방 하나씩 쓸 수 있도록 해보자"며 추가 지원 의지도 내비쳤다.

[자카르타=뉴스핌] 신정인 기자 = 우 의장과 신경혜 여사가 학생들에게 블랙핑크와 방탄소년단 등 케이팝 아이돌 앨범을 선물한 뒤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01.22 allpass@newspim.com

시찰을 마친 뒤 우 의장은 학생들이 직접 만든 떡볶이와 김밥, 피자를 의원들과 함께 시식했다. 그는 "맛있다. 한국 맛이랑 똑같다"고 감탄하며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등 K-팝 앨범을 학생들에게 선물했다. 학생들은 양 손으로 앨범을 꼭 쥔 채 환한 미소로 "Thank you so much"라고 외쳤다. 

우 의장은 시찰 직후 기자와 만나 '인도네시아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꿈을 위해 국회 차원의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도네시아 푸안 마하라니(Puan Maharani) 하원 의장의 초청으로 방문했는데, KOICA 지원을 통해 교육 프로그램이 현장에서 실속 있게 작동하는 모습을 보니 지원하는 나라 입장에서 매우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청소년들이 사회에 잘 적응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국회에서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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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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