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진료 시스템 연계 MOU 체결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산업용 AIoT 플랫폼 기업 심플랫폼이 국내 최고 안과병원 비앤빛안과와 헬스케어분야 AIoT 플랫폼 확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심플랫폼의 AIoT 플랫폼 누비슨(Nubision)을 비앤빛안과의 의료기기 장비들과 진료 시스템을 연계 및 적용하는 사업이며 장기적으로 의료 AI 분야에서의 양사 협력을 목표로 작성됐다.
심플랫폼은 국내 산업용 AIoT 서비스분야의 선두주자로, 공공, 제조, 건설,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이미 강남세브란스 병원은 심플랫폼의 누비슨(Nubision)을 적용해 다양한 의료기기와 병원의 의무기록시스템을 AIoT 플랫폼으로 연계했으며, 병동의 간호 및 실무인력 들로부터 업무효율성 개선에 대한 큰 호응을 얻었다. 심플랫폼은 이러한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비앤빛안과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
심플랫폼 로고. [사진=심플랫폼] |
비앤빛안과는 1994년 개원해 국내에 라섹수술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안과 진료 분야의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을 보유한 안과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비앤빛안과는 의료기기 장비로부터 생성되는 데이터와 병원 진료 시스템이 자동으로 연계되는 AIoT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회사 측은 실무진들이 직접 입력하던 업무과정을 자동화함에 따라 업무효율성은 물론 환자서비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까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비앤빛안과는 이번 AIoT 플랫폼 도입을 시작으로 향후 안과진료까지 AI 플랫폼 적용을 확대 추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심플랫폼 임대근 대표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성형외과를 비롯한 다양한 병∙의원들 및 요양병원 등으로 시스템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며 "이미 국제 표준 데이터 보안 인증인 ISO 27001를 획득해 보안신뢰성을 확보한 만큼, 보안에 민감한 헬스케어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일 것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심플랫폼은 올해 초 상장을 목표로 지난달 17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공모 자금은 자사 기술 고도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