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자고 나니 테러 국가
"빠른 탄핵 인용·사법 질서 안정이 중요"
"민주당 국민 신뢰 회복...성찰·반성·다양한 목소리 경청해야"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7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尹 구속 기소...조기 대선 어떻게 전망하나'라는 주제로 심도 있는 의견을 피력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 MBC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조기 대선등에 대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MBC 뉴스하이킥] |
김 지사는 이날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다보스에서의 초청 관련 발언을 포함해 한국 경제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이 한국을 대표해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고위직 중 유일한 정치인이라고 강조하며 'Trust in Korea'라는 메시지를 담은 명함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현재 한국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으며 '윤석열 쇼크'와 '트럼프 쇼크'가 겹쳤다고 지적했다. 현재 정부의 대응에 대한 비판도 나타냈으며 민생과 경기 회복을 위한 신속한 추경예산 편성을 주장했다. 그는 또한 수출 방파제를 쌓고 기업 지원을 위한 긴급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정부 여당의 반대 속에서도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건전 재정이라는 명목 아래 긴축 재정이 이어져 왔다고 비판하며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신속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상목 권한대행의 행정 행위에 대해서도 도지사는 안타까운 마음을 표하며 잘못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경제부총리의 역할에 대해 중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해야 하며.과감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탄핵 절차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한다면서 빠른 탄핵 인용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법 질서의 안정이 뒷받침되면 경제 회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민주당이 국민 신뢰를 잃고 있다며 성찰과 반성이 필요하고 다양한 의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권 교체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민주당이 경직된 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민심이 따라오고 있는지에 대해서 '성찰해야 된다'고 직언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당내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와서 단단한 민주주의가 있는 것을 보여주면서 수권정당으로서의 역량을 보여줘야 된다. 지금 상황에서 만약에 불법 계엄과 내란을 주도한 대통령을 만든 당이 다시 정권을 창출한다고 하면 이건 세계적인 웃음거리다"고 꼬집어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 MBC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조기 대선등에 대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MBC 뉴스하이킥] |
그렇기 때문에 "정권교체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민주당이 그러한 것을 하기 위해 자기 성찰과 반성 또 다양한 목소리를 한데 모으면서 건전한 경쟁, 그리고 수권정당으로서의 역량, 이런 것들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정권 교체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자신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점에서 민주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