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네이버 지도에서도 안내 OK
중증 증상 시 '119'서 의학 상담 가능
경증 소아 환자는 달빛어린이병원에
본인 부담 진료비 평소보다 30~50%↑
경증 환자 응급실 가면 본인부담 90%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설날 연휴에 갑자기 아프면 응급의료포털(e-gen), 보건복지부 콜센터(129), 시·도 콜센터(120)을 통해 문 여는 병원과 약국을 찾을 수 있다.
2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설날 당일인 29일 문 여는 병원은 2619곳, 약국은 2696곳이다.
설 연휴 동안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은 e-gen, 복지부 콜센터(129), 시·도 콜센터(120) 통해 찾을 수 있다.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에서 독감병원 등을 입력해 응급실과 의료기관 정보를 제공받을 수도 있다. 문 여는 병‧의원 중 방문하고자 하는 국민은 해당 병‧의원에 사전에 직접 연락한 뒤 방문하는 편이 좋다.
[자료=보건복지부] 2024.09.13 sdk1991@newspim.com |
만일 연휴기간 몸이 아플 경우 문 여는 동네 병‧의원이나 작은 응급실을 방문해 진료를 받으면 된다. 감기, 복통 등 비중증인 경우 방문한 의료기관에서 의사의 판단에 따라 치료를 받으면 된다. 병원 진찰 결과에 따라 중증질환이 의심된다고 판단되면 큰 병원으로 이송된다.
호흡곤란, 갑작스러운 신체 저림, 혀가 마비되는 등 중증질환에 흔히 동반되는 심각한 증상이 발생한 경우는 즉시 119에 연락해야 한다. 119를 통해 증상에 대한 상담을 받고 119구급대의 중증도 판단에 따라 적합한 병원으로 이송된다. 증상에 대해 혼자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도 119로 신고하면 의학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오는 2월 2일까지 산모와 신생아 이송과 전원을 위해 중앙응급상황실 내 산과·신생아 전담팀을 구성하고 별도 병상 종합상황판을 만든다. 고위험 산모는 이송·전원 의뢰 시 모자의료센터 등 적정한 의료기관으로 신속 배정될 수 있다.
[자료=보건복지부] 2025.01.23 sdk1991@newspim.com |
아이가 밤에 아프면 달빛어린이병원을 찾으면 된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응급실에 가지 않고도 평일 야간이나 휴일에 소아경증환자를 대상으로 외래 진료를 제공하는 병원이다. 만 18세 이하 소아 환자는 평일의 경우 밤 11시~12시,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연휴 기간 병‧의원과 약국을 이용했을 때 내는 본인 부담 진료비는 평일 낮보다 30~50% 높다. 임시공휴일인 27일에는 예약 환자에 한해 평일 본인부담금으로 적용된다. 만일 경증 환자가 응급실을 갈 경우 본인부담금은 90% 적용된다.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국민이 안전하게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연휴 기간에도 응급진료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연휴 기간에는 응급실 내원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비중증 증상이 있는 경우 운영 중인 동네 병‧의원이나 작은 응급실을 확인해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