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가 설 연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을 위해 24시간 의료 대응 체계를 운영한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고위험 임신과 신생아 질환에는 조산, 저체중아 출산,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산모질환 등 특별한 조치가 필요한 합병증 등이 포함된 경우가 많아 제때 적절한 개입은 장기적 건강문제나 인명피해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전남도는 설 연휴 시작일인 25일부터 2월 2일까지 9일간 산모 및 신생아 의료기관 간 핫라인 구축, 신생아중환자실(NICU) 예비병상 확보, 24시간 온콜(On-Call) 당직 체제 운영 등으로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안전에 온힘을 다할 방침이다.
고위험 산모·신생아 안전위한 의료 대응체계 가동 현대여성병원. [사진=전남도] 2025.01.24 ej7648@newspim.com |
핫라인은 전남도와 시군, 지역모자의료센터, 분만 의료기관으로 구성된 협업체계가 함께 운영된다. 이를 통해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정보 전달과 협력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역모자의료센터인 현대여성아동병원에 신생아중환자실(NICU) 예비병상(1병상)을 운영, 다태아 분만 및 고위험 산모 진료 상황에 대비한다. 이외에도 신생아 전문의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연휴기간 24시간 상시 대기하며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고위험 산모·신생아 응급상황 발생 시 119구급대에 연락하면 119 응급상황실과 광역응급의료상황실 간 협력 체계를 통해 신속히 산모와 신생아를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목포한사랑병원, 순천미즈여성아동병원 등 전남 9개 분만 병원이 포함됐으며, 각 병원은 산과, 소아청소년과 병상을 운영하고 24시간 대기 체제를 유지한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체계적인 대응으로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망을 강화해 빠르고 정확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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