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2025 스페인 국제관광박람회(FITUR)'에 참가, 관광 외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방한 시장의 다양성이 시급하다고 판단, 수교 75주년을 맞은 스페인을 거점으로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스페인은 스페인어권 중남미 시장에도 접근이 용이해, 세계 3대 국제관광박람회 중 하나인 피투르에 참여해 유럽과 중남미 관광 시장을 확대하고자 하는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정국불안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방한관광 조기 안정화를 위한 종합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있다.


스페인은 최근 몇 년간 방한 관광객 수가 급격히 증가한 '관광 신흥국가'로 부상했다. 2019년 대비 2024년 스페인에서의 방한 관광객은 153% 증가했으며, 스페인어권인 멕시코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187.9%라는 놀라운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10월 한국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국제 행사를 앞두고 있다. 이를위해 정부는 한국와 일본, 중국의 장관급 문화고위 회담을 6월 개최하는 등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현지에 간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스페인과 유럽의 고위 관광 관계자들과 교류하고 있다. 장 차관은 22일(현지시간) 세계관광기구 사무총장 쥬랍 폴로리카슈빌리, 입후보자인 글로리아 게바라 멕시코 전 관광장관, 해리 테오하리스 그리스 입후보자 등을 만났으며, 26일까지 한국이 안전하고 매력적인 여행지임을 강조하고 올 예정이다.

또한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들어 한국 일상의 매력인 '데일리케이션(Dailycation)' 등을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한국을 더 알릴 예정이다.
외국인들은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접한 일상적인 것들에 큰 흥미를 보이며, 미용실과 한식, K-BBQ, 한강과 같은 일상적 체험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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