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A320 FTD 플랫폼 통한 지역 항공 인재 양성 기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와 충청대학교는 23일 충청대 도서관에 중부권 최초로 에어버스 A320 항공기 모의 비행 훈련 장치(FTD) 공유 플랫폼을 구축하고 개관식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송승호 충청대 총장, 윤정수 충북경제자유구역청 투자 유치부 부장 등 총 30여 명의 항공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범석(왼쪽) 청주시장이 A320 항공기의 조종과 시스템 운용을 체험하고 있다.[사진=청주시] 2025.01.23 baek3413@newspim.com |
참석자들은 A320 FTD 장비 소개와 함께 시연회를 관람하며, 장비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A320 FTD는 에어버스 A320 항공기의 조종 및 시스템 운용을 실제와 유사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고급 시뮬레이션 장비로, 에어로케이항공 등의 지역 항공사와의 공동 활용이 예상된다.
또 이 플랫폼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의 항공 인력 양성 사업과 연계해, 지역 대학 재학생과 항공 관계자들에게 전문 교육을 제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청주시와 충청대가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하는 고등 직업 교육 거점 지구(HiVE) 사업의 일환으로, 항공 정비 MRO 분야에 특화되어 있다.
하이브 사업은 2022년 6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진행되며, 반도체, 항공 정비 MRO, 이차전지 분야 인재 양성과 직업 교육 과정 운영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범석 시장은 "이번 FTD 플랫폼 공유가 지역 항공 산업 발전과 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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