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인구 50만 이상 도시 중 출생아 증가율 1위를 기록한 평택시가 아동친화도시로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 아동 친화 사업을 발굴‧추진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올해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다채로운 정책들을 추진하기 위해 '행복한 아이들이 자라는 도시'를 목표로 주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평택시청 청사[사진=평택시] |
우선 시는 지역 중심의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초등 돌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신규로 다함께돌봄센터 9개소를 개소한다.
이럴경우 기존의 돌봄센터와 합쳐 총 20개의 다함께돌봄센터와 37개의 지역아동센터가 돌봄 사각지대 감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말 그대로 아동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올해 아동 급식 지원 단가를 9천500원으로 인상해 결식아동에게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동 양육시설과 공동생활가정에 대한 운영비 및 시설 개선 사업을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신규 사업으로는, 아동 범죄 예방을 위해 도시공원과 교육시설 주변을 '아동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CCTV 관제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경찰 및 시민단체와 협력해 집중 순찰을 실시키로 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아동 친화 사업을 발굴·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시는 2021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첫 인증을 받은 이후, 2025년 추가 인증 신청을 준비 중이다. 그 과정의 일환으로 현재 시민 의견 수렴 및 아동 표준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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