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전자기기 개발 및 생산 위한 MOU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계열사인 글로벌 혁신 하드웨어 플랫폼 기업 모델솔루션㈜이 첨단 신소재 기업 그래핀스퀘어㈜와 '그래핀을 이용한 혁신 전자기기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우병일 모델솔루션 대표(왼쪽)와 홍병희 그래핀스퀘어 대표∙서울대 화학부 교수(오른쪽)가 22일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앤컴퍼니] |
그래핀스퀘어는 2012년 홍병희 서울대 화학부 교수가 창업한 신소재 기업으로, 강철보다 200배 강하고 전기 전도성이 뛰어난 그래핀의 대량생산 및 상용화에 주력해왔으며 대면적 화학기상증착법(CVD)을 활용해 그래핀을 연속 생산할 수 있는 독자적인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모델솔루션이 개발 과정에 참여한 그래핀스퀘어의 충전식 투명 멀티쿠커는 그래핀의 투명성을 통해 조리과정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고, 중적외선 파장을 최적화하여 식재료 본연의 맛을 극대화한다.
또 발열체를 그래핀으로 대체해 기존 조리기보다 두 배 적은 전력(600W)으로 조리가 가능하며, 분리 가능한 상하부 히터 및 배터리 모듈로 구성되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전자파 방출을 최소화한 친환경적인 특징도 돋보인다.
이러한 특장점으로 미국 타임지 올해의 최고 발명과 2024 CES 혁신상에 선정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그래핀을 활용한 혁신 전자기기 개발 및 생산에 대한 교류 및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공동 이익 증진을 위한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각 사가 보유한 혁신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합해 전자, 에너지, 의료, 가전 등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병일 모델솔루션 대표는 "그래핀스퀘어와의 이번 협약은 양사의 혁신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래핀 기반의 혁신 제품들이 에너지 효율성과 기능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모델솔루션은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그룹,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1000여 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혁신 하드웨어 플랫폼 기업으로서 업계 최상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그간 회사 성장을 견인해 온 모바일 산업과 함께, 증강현실(AR), 인공지능, 로보틱스 분야 전문 기업과의 파트너십 및 R&D 투자에 적극 나서며 미래 핵심 사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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