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항공·우주·방산 전문기업 제노코가 노스롭그루먼(Northrop Grumman)과 한국형 소해 헬기 사업에 대한 핵심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제노코와 노스롭그루먼 양사 간 직접 계약으로 진행되었으며 제노코는 노스롭그루먼에 자사의 레이저기뢰 탐색장비(ALMDS) 솔루션과 엔지니어링·제조·개발(EMD)을 제공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제노코는 노스롭그루먼의 레이저기뢰 탐색장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서 부품 제조를 담당하게 되며 노스롭그루먼은 이를 바탕으로 한국형 소해 헬기사업에 핵심 장비를 공급한다.
제노코 로고. [로고=제노코] |
노스롭그루먼은 록히드마틴, 보잉과 함께 미국의 대표적인 3대 항공우주산업 방위산업체로 레이저기뢰 탐색장비(ALMDS) 분야에서 수십년 이상 축적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미 공군의 핵심 전투기인 F-22, F-35의 레이더의 주요 납품업체이자 제임스웹 망원경 개발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연간 매출액은 53조 원에 달한다.
제노코와 노스롭그루먼이 체결한 직접 계약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를 통해 향후 다양한 글로벌 방산업체와 추가적인 협력 기회가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했다.
제노코 관계자는 "미 3대 방산업체인 노스롭그루먼에 핵심 장비를 공급하는 것은 제노코의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하는 사례다"며 "이번 파트너쉽을 바탕으로 노스롭그루먼과 대한민국 방위사업청의 산업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