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67세 대상…8개월간 매월 활동비 57만 2000원 지급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중장년층이 일을 하면서 사회공헌과 직업탐색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중장년 가치동행일자리' 5700개를 올해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복지, 공공, 문화시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중장년층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장년에게는 지속 가능한 사회참여와 경제 활동의 기회를 열어주는 서울시 대표 사회공헌 일자리 사업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 참여자들이 2024년 가치동행일자리 성과공유회 및 브랜드 선포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시 제공] |
중장년 가치동행일자리는 올해 새롭게 브랜드를 출범하며 첫 번째 대규모 모집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참여자를 모집해 중장년층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일자리를 통해 중장년층이 자신의 전문성과 경험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외로움 없는 서울 실현을 위해 고립·은둔가구를 발굴, 상담하고, 밀착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외로움돌봄동행단'이 중장년 가치동행일자리 신규 사업으로 추진된다.
참여자 모집은 1월부터 3월까지 분야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21일부터 시작되는 1차 모집에서는 장애인동행, 어르신급식, 학교안전 분야 등을 중심으로 2475명의 참여자를 선발하며, 이후 지역복지, 안전, 환경 등 다양한 분야로 모집을 확대한다.
신청 자격은 서울 거주자 또는 사업장 주소가 서울시인 40세에서 67세 시민이며, 선발된 참여자는 약 8개월 동안 매달 활동비 57만 1710원(일반모집, 57시간 활동 기준)을 받는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중장년 가치동행일자리는 중장년 세대에게는 사회공헌과 지속적 사회참여의 기회를,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에게는 따뜻하고 섬세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라며, "중장년의 경험과 가치가 사회 전체로 확산되고, 중장년과 시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며 동행할 수 있는 사업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