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의 요구 반영, 시설 디자인 개선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20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아이파크마리나㈜와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에 관한 변경 실시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민간투자사업 조감도 [사진=부산시] 2025.01.20 |
2014년 협약 체결 이후 지연됐던 이 사업은 시와 사업시행자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재개를 확정했다.
부산시는 해양레저 산업 관계자와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협상을 진행해왔으며 공사 기간에도 마리나 선박 대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시설 규모 조정 및 디자인 개선을 통해 지역 사회의 요구와 도시 미관 조화를 꾀했다.
수영만 요트경기장은 향후 해양문화 복합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총 567척의 계류시설과 요트클럽, 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재개발 사업이 부산의 해양레저산업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부산이 글로벌 해양레저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