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순창군이 올해 농촌유학생 모집에서 지난해보다 47% 증가한 75명을 확보하며 도내 최고의 농촌유학 중심지로 부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신규 유학생 38명과 연장 유학생 37명으로 구성됐다. 이같은 성과는 순창군 농촌유학 프로그램의 우수성과 지속가능성을 잘 보여준다. 특히 높은 재신청률은 프로그램의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
순창군이 올해 농촌유학생 75명을 확보했다.[사진=순창군]2025.01.17 gojongwin@newspim.com |
이번 성과는 체계적 인프라 구축과 교육 프로그램 지원 덕분이다. 군은 농촌유학 주거 인프라 확충에 과감히 투자하고 있다. 총 87억 원을 투입해 3개 면에 걸쳐 28세대 규모의 농촌유학시설을 조성 중이다.
2개 면에 위치한 15세대는 2025년 2월 말 입주를 앞두고 있어 신학기부터 즉시 사용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군의 유휴시설과 빈집을 활용한 리모델링 사업은 예산 효율성과 지역 재생을 동시에 달성하는 접근으로 주목받고 있다.
순창군은 단순 거주지 제공을 넘어 질 높은 교육 환경 조성에도 노력 중이다. 올해 12개 학교를 대상으로 기존 농촌유학 특화프로그램과 함께 총 1억 5천만 원 규모의 교육특구 예산 추가 지원이 이뤄져, 더 풍성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기대된다.
더욱이 순창군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 특성에 맞춘 교육 콘텐츠 개발, 학부모와 지역주민 소통 강화, 문화예술 프로그램 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농촌유학은 단순 인구 유입을 넘어 지역 교육 혁신과 농촌 공동체 활성화의 핵심 동력이다"며 "앞으로도 주거환경과 교육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순창에서 미래를 설계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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