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시티 월파 방지 위한 대규모 방재사업 착수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15일 오후 2시 30분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동백공원 일원 수영부두에서 '수영만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수영만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조감도 [사진=부산시] 2025.01.15 |
기공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이대석 시의회 부의장, 해운대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수영만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해운대구 마린시티 월파를 방지하기 위해 마린시티 연안과 150m 떨어진 해상에 길이 500m, 높이 13m(수면 3m 노출)의 이안제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반복적인 태풍 피해를 막기 위해 2016년 해당 지역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 이번 기공식을 통해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와 해운대구는 그간 여러 차례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행정안전부와의 협의 끝에 방재시설로 이안제 설치를 결정했으며, 지난해 주요 행정절차를 모두 완료했다.
박형준 시장은 "수영만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태풍·해일 등 높은 파랑의 내습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안전한 생활 속에 글로벌 허브도시, 다시 태어나고 싶은 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