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원 규모 4개 과제 선정한 뒤 추진 예정
과제당 신진연구자 참여 비율 50% 이상 적용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인공지능(AI) 분야의 최고수준 인재에 대한 지원이 올해 새롭게 추진된다. 이를 토대로 글로벌 AI 주도권 경쟁에서도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음달 11일까지 2025년도 AI 최고급 신진연구자 지원 사업(AI스타펠로우십 지원)을 공고하고 올해 총 60억원 규모로 4개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서울=뉴스핌]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오전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방문해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과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 AI 대표기술'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4.11.29 photo@newspim.com |
AI 최고급 신진연구자 지원 사업은 연구 생애주기 중 가장 창의적이고 활발하게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이른바 '도전적이고 실력 있는 신진연구자'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신설된 사업이다.
AI 융합 분야 신진연구자들의 창의·도전적인 연구를 지원해 미래 AI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최고급 AI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총 460억원(과제당 매년 약 20억원, 1차년도는 15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중장기 연구가 필요한 AI 원천·융합 분야 혁신·도전형 과제로 프로젝트를 2개 이상(최대 3개) 발굴하고, 국내 대학 내 연구실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 수행을 지원한다.
각 분야 선도기업과 협력하도록 해 실질적이고 활발한 산학 공동연구를 지원하고 AI 산업을 주도할 최고급 핵심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AI원천·AI융합 분야 박사후연구자 또는 최초 임용 후 7년 이내의 교원인 신진연구자가 연구 프로젝트 리더(PL)로서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과제당 신진연구자 참여 비율을 50% 이상으로 의무화해 신진연구자 중심으로 과제가 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
주관기관이 신진연구자의 연구성과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 방안을 합리적으로 수립·이행하고, 연구개발 환경에 대한 처우 개선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송상훈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AI 분야는 소수의 뛰어난 인재가 산업과 학계의 혁신을 주도하는 고난도 분야로, 최고의 AI·AI융합 분야 연구자들이 국내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나라의 AI G3 도약을 위해 국내 최고의 신진연구자들이 소속 대학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기업들과 협력하고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국가적 AI 경쟁 역량을 갖춘 최고급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