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LA산불, 돌풍 예보에 이번 주 확산 고비

기사입력 : 2025년01월13일 10:43

최종수정 : 2025년01월13일 10:43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서부 최대 도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시 다발한 산불 진압이 지속되는 가운데 산불을 빠르게 확산시켜 피해를 키운 국지성 돌풍 '샌타애나'가 이번 주 초에 다시 예보되면서 화염이 또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국립기상청은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 LA카운티에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팰리세이즈 산불 대응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소방대원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기간에 풍속이 시속 50마일(80㎞)에 달하고 산에는 돌풍이 불어 시속 70마일(113㎞)에 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의 리치 톰슨은 오는 14일이 가장 고비라면서 "매우 강한 돌풍과 건조한 대기, 마른 수풀로 화재 발생 위험 조건이 지속될 것"이라고 알렸다.

지난 7일 오전 LA 해안가 부촌 지역인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발생한 첫 산불이 현재의 다섯 개의 산불로 번진 주요 원인은 샌타애나 강풍이다.

지난 주말 강풍 세기가 낮아지면서 소방 당국의 화재 진압에 속도가 붙었지만, 산불은 여전히 거세다. 케네스(이하 규모 4.04㎢)와 리디아(1.61㎢) 산불은 100% 산불이 진압됐지만 최대 규모인 팰리세이즈(약 95.91㎢)는 진압률이 11%에 불과하고, 제2 산불인 이튼(약 56.66㎢)은 27%다. 허스트 산불(3.23㎢)도 89%로 아직 진압하지 못했다.

건조한 대기와 강풍으로 불길 확산 속도가 빨라진다면 산불 진압이 어렵다. 소방 당국이 현재 1000대가 넘는 소방차와 1만 명 이상의 인력을 투입해 예보된 강풍이 불기 전 산불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다.

이번 산불로 최소 16명이 숨졌고 실종자도 16명이다. 피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불에 탄 건물은 1만2000채에 달한다. 이튼 산불로만 7000채 이상의 구조물이 탔다.

민간 날씨 정보업체 아큐웨더는 산불에 따른 피해와 경제적 손실은 1350억 달러(199조 원)에서 1500억 달러(221조 원) 사이로 추산한다.

12일(현지시간) 산불로 초토화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